개발허가 후 관리는 뒷전인 지방자치단체!
경주시가 개발허가는 했다고 하지만 토사가 실려내려가 농업용저수지를 물론 자연 골짜기를 훼손시키고 있음에도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려한 산세임에도 울산과 인접한 외동권역에서 공단들의 개발로 내남면 명계저수지 상류에는 지난달 하순 많은 비가 내릴 당시 흙탕물이 쏟아져 내려 농업용 저수지로 바로 흘러 들어갔다.
이 흙탕물은 읍면의 경계지인 골짜기에 상당한 규모의 성토가 된 상황이었지만 안전장치는 커녕 폐기물에 해당되는 임목의 뿌리(아래 두번째 사진)마저 흙에 덮힌채 썩어가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은 보문호의 남쪽인 천군개발지에도 유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천군의 도시개발은 관광경주의 보배라 해도 과언이 아닌 보문호가 불과 1km이내 인데도 언제부터 쌓아둔 임목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나무가 썩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잡풀과 섞여 거름(아래 사진 3~4)이 되고 있을 지경인데도 경주시는 조치를 취한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지경이다.
한편 7일 경주시 관계자에게 확인을 한 결과 개발허가가 나간 곳이지만 해당 성토된 흙이 어디에서 왔으며 언제, 누구에게, 얼마나의 면적으로 나갔는지는 대답하지 않은채 확인을 해보겠다는 답변만 했다.
이처럼 허가 권한을 가졌지만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아 다슬기와 천연 암반의 자연이 무자비한 개발주의 소유권자와 공사업자에 무지로 돌이킬 수 없는 인간의 허파가 사라져 가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영천권역에도 동일한 상황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비록 영세사업자라 할지라도 낙동강의 젖줄인 금호강 상류(아래 사진 참조)에서 폐기물로 처리해야 할 나무뿌리 등이 썩어자빠지는데도 기자가 해당 영천시 산림과에 정보를 줬음에도 흉내만 낸 사업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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