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선적 선원 9명이 6일간 北에서 뭘?
정부합동조사단은 지난 21일 북한에 나포되었다가 27일 오후 18시 39분경 동해 NLL선상으로 귀환한 「391흥진호」(선장 남태라, 베트남 3명 포함 선원 9명, 38톤급)에 대해 28일 나포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29일 포항해경에 따르면「391흥진호」는 경주 감포 선적으로 복어 조업차 16일 12:48 울릉도 저동항을 출항, 17일 새벽부터 대화퇴어장에서 조업을 하고 있던 중 21일 00:30경 조업해역에 나타난 북한 경비정(2척)의 추적을 받고 도주하려다 21일 01:30경 무장한 경비정에 나포됐다.
22일 오후 북한 원산항으로 예인되어 인근 여관에 2명 1개조씩 수용되어 인적사항과 출항‧조업지‧월선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북한 해역에 침범하지 않겠다’는 시인서를 작성 제출했으며 27일 08시경 원산항에서 ‘인도주의 원칙에서 돌려 보내준다’는 통보를 받고 귀환했다.
한편, 대화퇴어장은 한일공동수역이나 서북쪽 밖이 북한 해역에 해당되어 북한 해역 침범 여부에 대해서는 GPS 포렌식 등 정밀 조사, 확인할 예정이다.
정부는 동‧서해 조업어선의 월선방지 실태를 재점검, 유사사건 재발방지 대책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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