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낭비, 원인분석도 못하는 포항시!
포항시의 무책임, 무관심, 무사안일, 방관행정이 드러난 이강덕 시장의 녹슨공업지대(rust belt) 재건의 기치인 그린웨이(Green way)의 한계,
폐철도 구간의 공원화를 위해 지하수 관정 작업을 하던 중 분출가스에 불이 당초 전문기관이 말했다는 열흘을 지나 25일째 타고 있는데도 포항시는 서로 담당부서가 아니라며 책임 떠넘기기를 일관하고 있다.
지난달 8일 동해남부선 폐철도 성모병원 입구 구간의 수공(水孔)을 뚫기 위해 공사하던 중 분출한 가스는 일주일여 지난 16일경 관련 부서장에 따르면 확인된 가스는 매탄가스로 매장량이 많지않아 전날 물이 나왔으므로 불꽃 분출은 멈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도 20여일이 지난 3일 오전 현장을 확인한 바 불꽃과 물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문제의 공간은 20여일 전 확인했던 것과 다르게 별도의 높은 울타리 공사를 해서 일반인들에게는 불꽃이 보이지 않도록 만들어 진 상태였다.
현장에 접근을 막고 있는 공사관계자가 전한 포항시청 도시녹지과 담당에게 문의한 바 시청 미래전략과 신재생에너지팀이 담당하고 있으니 그 쪽으로 알아보라고 했으나 막상 해당 팀은 도시녹지과가 담당이라고 재차 떠 넘겼다.
특히 관련 두 개의 부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소 센터장의 이름을 전하면서 당초 ▲이 가스의 매장량과 불이 꺼지는 시기가 맞지 않은데 대해서는 뭐라고 했으며 ▲처음 진단이 결과가 다른 것임에 대한 조치와 ▲신뢰성 확보가 안됐음에도 왜 복수의 전문기관에 의뢰를 하지 않았는지를 질문했지만 답변을 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한국지질자원연구소 ▲담당자의 명함을 받았지만 개인 연락번호조차 알려주지 않는 등으로 포항시의 행정이 담당은 물론 과장과 국장에 이르기까지 무책임, 무관심, 방만행정 그 자체가 확연히 드러난 부분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기자가 3일 오전 포항시관계자가 전한 한국지질연구소(042-868-3229)에 여러차례의 통화를 시도했지만 신호만 갔을 뿐 받는 사람이 없었다.
한편 현재까지 2억5천만원에서 6억원가량의 에너지가 태워져 사라졌다고 가스공사의 말을 전한 포항시는 ▲분출가스가 매탄가스라고 했을 뿐 채취해 간 시료의 성분과 지질연구소에서 회신한 매탄가스의 성분기호조차 알지 못하는 등으로 무관심, 무책임 행정의 정수를 보는 듯한 지경이다.
또 포항시는 "지하를 파보지 않으면 천연가스의 매장량이나 그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들이 전한 말만을 인용하는 지경이다.
▲언제쯤이라는 것은 알지도 못한채 과거 남구 연일 지역에서 8시간을 태운 적과 북구 흥해지역에서 몇 년을 태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세계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전혀 연구는 물론 데이터를 구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기사가 나간 이후 포항시 산림녹지과에서 통보해 온 내용에 따르면 메탄의 원소기호는 CH4이며 지난달 9일 가스안전공사에서 채취를 했으며 같은 달 15일 지질자원연구소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해왔다. ▲지난달 16일 현장사진
▲3일 현장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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