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지역 앵그리맘 1,000여명, 홍준표규탄 및 안철수지지선언
<주요내용>
●일시: 2017년 5월 8일 10시
●장소: 도청기자회견장
●참석자: 경북 23개 시군 1,000여명 여성
이번 대선에서 경북의 민심이 대선의 풍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경북의 앵그리맘 1,000여명이 홍준표후보사퇴 및 안철수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대선 막판 경북민심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대선을 하루 앞둔 5월 8일 경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경북지역의 앵그리 맘 1,000여명은 홍준표 후보사퇴 및 안철수 후보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준비한 여성들은 경북 23개 시군에서 아이를 키우는 앵그리 맘(성난 엄마) 1,000여명으로, 이들은 먹고살기도 힘들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분노감에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앵그리 맘은 회견을 통해 돼지발정제 파문으로 여성을 성적 도구로 인식하고 비하한 홍준표후보는 교육적, 사회적으로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규탄하며 후보직을 즉각사퇴를 요구했다.
경북지역 1,000여명의 앵그리맘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성폭행을 모의했던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후보가 될 수 있느냐?’ 고 하면서, ‘아이들이 돼지발정제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인격적 수치심으로 말을 할 수 없는 자괴감을 느낀다고 하면서, 이것이 어떻게 나라냐고 묻고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피력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에서는 우리 아들딸들이 안철수 후보처럼 바르게 성장해 컴퓨터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거나 청년들을 위해 재산을 기부하는 등 사회와 국가에 크게 기여하는 등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며, 부모가 빽이 없어도 실력으로 성공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은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좀 더 밝아 질 것 같음 마음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홍준표후보 즉각사퇴 촉구 및 안철수후보 지지선언 전문>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척이나 고단하고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아이들의 엄마로서, 한 남편의 아내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며느리로서 그리고 한 직장의 구성원으로서 최소한 1인 4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엄마의 존재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으며, 이것이 여자의 숙명처럼 받아들며 묵묵히 어려운 삶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많은 후보들이 우리 엄마의 어려운 삶을 대변하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지만, 공약이 제대로 지켜진 경우는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우리 엄마들은 이러한 공약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 아이의 교육을 담당하는 엄마로서 또 이 땅을 살아가는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여성을 성적 도구로 인식하고 있는 홍준표 후보의 발언에 헤어날 수 없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용기를 내서 나왔습니다. 먹고 살기도 바쁘지만, 그래도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돼지발정제를 먹여서 성폭행을 모의했던 범죄모의자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라니요? 정말 창피합니다. 즉각 사퇴하십시오. 즉각 사퇴하시길 바랍니다.
아들 딸이 물어봅니다. 돼지발정제가 뭐냐고. 인격적 수치심으로 목이 메어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게 나라입니까?
우리 엄마들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여러후보들이 내세운 여러 공약들을 다 이해할 수 없지만, 믿음도 가지 않습니다.
단, 우리 아들 딸이 안철수 후보처럼 바르게 성장해 성공하길 바랍니다 성공해서 안철수 후보처럼 큰돈을 사회에 기부도 하고, 컴퓨터 백신을 무료로 배포해 사회와 국가에 크게 기여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안철수 후보가 말씀한 것처럼 부모가 빽이 없어도 실력으로 성공하는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티브이 토론에서 말싸움은 참 못하지만, 믿음을 주는 안철수 후보가 좋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거짓말은 안할 것 같습니다. 과거에 매달려 이념싸움에 대한민국의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좀 더 밝아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엄마들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