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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도시 포항의 미래발전, 탁상공론은?
포항과 그 바탕을 이루는 한국철강산업의 추락은 왜, 무엇때문이며 그 주요 쟁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소비재이든 생산재 또는 산업재든 공급이 넘쳐나고 공급과잉이 될 경우 소비자의 선택과 시장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가 무엇인지요?
제철이나 철강산업에 원가계산서상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 중요한 것이 무엇무엇이며 자원빈국에 고인건비로 영업이익율이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급추락한 이 부문의 기업체가 어떻게 계속기업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요?
국내에서 지속할 수 없는 산업이라면 원.부재료 산지이자 저인건비의 해외 생산기지로 옮겨가(off-shoreing) 그 곳에서 생산해 국내로 도입하면 오히려 중국산대비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최소 관리직 등 주요 부문의 고용은 이어갈 수 있는게 아닌지요?
이익이 나야 생명체를 이어갈 수 있는 기업체가 그렇지 못할 경우 지상에서 사라지는 것처럼 기업체는 이익을 따라 언제든지 옮겨다니는 것인데 비싼 비용을 지출하며 특정지역에 묶어둘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으며 억지라 생각하지 않으시는지요?
2000년의 한국 철강산업 규모가 25조원에서 2012년에 93조7000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내리막길을 걷기시작했는데 그 산업이 지역총생산의 대부분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포항은 이 산업을 끝까지 붙들고 있어야 하나요?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다른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와 홍보를 해야하나요?
국책기관 연구원과 국책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철강산업이 국가기간산업이라 하면서 시장에 나가 가격과 품질, 상품 등 소위 마케팅믹스(4P's) 등의 경쟁요소와 현상에 대해 얼마나 조사와 파악을 하시는지, 아니면 탁상공론일 뿐 시간만 허비하는 행사라 생각되지 않으신지요?
제조업의 마케팅매니저(P.M)만이 아니라 연구원과 연구소 관계자들도 골목골목의 시장(Market)을, 제조사와 유통의 흐름 및 정책을 연구하고 소비자와 국민, 대중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어필이 가능한 것 아닌가요?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는 포항테크노파크(원장 김기홍)와 공동으로 “철강산업도시 포항의 미래발전전략”을 주제로 16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서 2015년도 지역경제세미나(제6회 포항정책포럼)를 가졌다.
포항은 1970년대 이후 철강산업도시로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왔으나 최근에는 대내외 치열한 경쟁, 중국경제의 성장패러다임 변화,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여건의 변화로 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이 부진을 지속하면서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고 장기 침체에 빠지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는 이러한 위기상황을 인식하여 그간 포항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 등을 위해 여러 담론을 논의해 왔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역경제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해 나가기 위해 실천해야 할 전략들, 특히 지역철강산업의 경쟁력 회복, 철강산업도시의 발전방향, 포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술혁신 및 물적·인적 자본의 확충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첫 번째 소주제인 ‘포항 철강산업의 경쟁력 회복방안’을 발표한 산업연구원 정은미 선임연구위원은 포항철강산업은 세계적인 철강공급과잉의 장기화로 위기상황에 빠져있다고 진단하고, 앞으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및 성장 패러다임 변화를 지적하면서 철강수요의 추가적인 둔화를 전망했다.
하지만 철강을 비롯한 금속소재 산업은 산업전반에 걸쳐 무한한 응용과 발전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어 국가의 전체 제조업 경쟁력 회복에 원동력이 된다며, 지역철강산업의 경쟁력 회복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우선 ◆지역철강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품생산구조의 고도화, ▲소재대기업 - 가공중소기업 – 최종수요대기업 간의 협력‧연계를 강화하고 ▲R&D 확대를 통해 수요산업의 수요 세분화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 ▲수요연계형 제품개발‧공급체제 구축, ▲제품혁신과 공정혁신의 병행 추진 등 기술개발전략의 획기적인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철강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산업구조고도화를 위한 산업계협의체 활성화, 온실가스배출 부담금, 공정거래법 등 철강산업의 중요성과 특수성을 고려하는 적정규제가 이루어져야 함을 지적했다.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철강보호무역 주의가 확산되는데 대비해 무역규제 강화에 대한 업계자율규제 등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고 정부에 대해서는 사회안전을 위한 국내철강제품의 표준 제‧개정과 국내유입 덤핑제품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두 번째 소주제로
◆‘산업도시 포항의 진단 및 향후 발전과제’를 발표한 국토연구원 국토계획연구본부 장철순 선임연구위원은
우선 지역철강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품생산구조의 고도화, 소재대기업 - 가공중소기업 – 최종수요대기업 간의 협력‧연계를 강화하고 R&D 확대를 통해 수요산업의 수요 세분화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 수요연계형 제품개발‧공급체제 구축, 제품혁신과 공정혁신의 병행 추진 등 기술개발전략의 획기적인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철강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산업구조고도화를 위한 산업계협의체 활성화, 온실가스배출 부담금, 공정거래법 등 철강산업의 중요성과 특수성을 고려하는 적정규제가 이루어져야 함을 지적했다.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철강보호무역 주의가 확산되는데 대비하여 무역규제 강화에 대한 업계자율규제 등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고 정부에 대해서는 사회안전을 위한 국내철강제품의 표준 제‧개정과 국내유입 덤핑제품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두 번째 소주제로
◆ ‘산업도시 포항의 진단 및 향후 발전과제’를 발표한 국토연구원 국토계획연구본부 장철순 선임연구위원은
주력산업이 쇠퇴해 위기를 맞았던 산업도시들중 재성장에 성공한 사례로 피츠버그와 볼프스부르크, 실패사례로 디토로이트와 가메야마를 들고 주력산업이 쇠퇴할 때 기존 주력산업의 보존전략과 신산업육성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특히 포항이 주력해야 할 신산업으로는 일자리 생멸분석을 통해 의료정밀과학기기 및 시계,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금속가공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의 육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기존산업 보존전략으로는 생산고도화 및 고부가가치화, 해외시장 다양화, 산학연 연계강화, 혁신창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하고 신산업육성책으로는 실리콘의 테크숍처럼 청년층창업을 위해 24시간 개방된 공유형 임대산업공간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 번째 소주제 발표자로 나선
◆한국은행 포항본부 김진홍 부국장은 ‘포항경제의 지속가능한 실천적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포항경제는 주력 철강산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역기업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며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력산업과 관련된 전후방 연관 산업의 부재가 지역경제의 최대 취약점임을 강조했다.
위기극복을 위한 앞으로의 정책 기본방향으로 장기 경제성장의 유일한 원천인 생산성 향상을 통한 산업 및 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실천적 과제로 철강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따른 경쟁력 혁신 유도, 철강-기타부문간 연계융합체제 구축, 기존‧신생 산단의 생산, 물류, 유통의 효율화를 통해 기술혁신을 촉진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적기의 사회간접자본 확충, 계획적인 도심재생 활성화, 지역내 자금순환채널 강화, 대학/연구 등 우수인력의 지역 잔류방안 모색, 의료‧문화 등 경쟁력 약화 부문 인재의 유인 방안, 청년층‧노년층 유동인구의 증대 거점 마련 등 실물자본 및 인적자본 확충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세미나는 1부 식전행사, 2부 주제발표, 3부 종합토론의 순서로 약 3시간동안 진행되었으며, 식전행사에서는 한국은행 포항본부 은호성 본부장의 개회사, 포항테크노파크 김기홍 원장의 인사말씀, 한국은행 본부의 김민호 부총재보 축사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종합적으로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 동안 논의되어 왔던 여러 방안들을 종합하고 구체화해 지역경제의 위기극복 및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그 의의가 크며,
일반 시민이나 학계 등 지역내 모든 경제주체들이 포항경제의 현실에 대해 산업적 시각, 도시적 시각과 양자를 포괄하는 경제적 시각에서 체계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유용한 정책대안의 제시와 앞으로의 도시발전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주력산업이 쇠퇴해 위기를 맞았던 산업도시들중 재성장에 성공한 사례로 피츠버그와 볼프스부르크, 실패사례로 디토로이트와 가메야마를 들고 주력산업이 쇠퇴할 때 기존 주력산업의 보존전략과 신산업육성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특히 모 인터넷언론사 기자는 글로벌금융위기 직후부터 지역의 철강관련 상장기업체 7~8개의 한국거래소 경영실적발표를 기초로 분석하고 건설현장 등의 시장조사를 지속적으로 한 바 서두에서 밝힌 서너가지의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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