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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 교육 수강한 공무원의 반응
한반도에 재선충이 상륙한지 30여년이 되고 있지만 주무관청인 산림청은 물론 지방자치단체마저 호미로 막을 일을 불도저로도 막지 못하고 아까운 재정만 낭비하고 있다.
재선충이 온산과 들판으로 번지고 있는 경주시 강동면 국당리에 위치한 A사의 담장과 정원에 조경수 중 소나무 한그루가 15일 현재 죽어가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이 회사의 총무과장은 신고를 하는 방법도, 방제 방법도, 살아있는 조경수를 살리는 방법도 필요성은 느끼지만 알지 못했다.
또한 포항시 북구 기계면 학야리에서 전원주택을 보유하고 승마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는 B씨는 수년전 수천만원을 들여 집을 건축하며 심은 소나무가 말라 죽은 지 몇년째지만 역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른채 방치하고 있었다.
이러는사이 경주시 강동면 국당리 뒷산에 일부만 보엿던 죽은 소나무는 수킬로미터나 남쪽으로 떨어진 강동면 오금리를 넘어 천북면 화산리와 성계리, 하물며 보문호반과 국립공원인 토함산줄기까지 함락직전이다.
국당리의 산등선이와 형산강을 건너 포항시 연일읍 유강리와 중명리의 산야에도 소나무들이 온통 붉게 말라가고 있으며 기계면 학야리는 물론 그 반대편 골짜기 화대, 계전, 미현리까지 번져가고 있다.
사태가 이러한 지경인데도 산림청은 본 뉴스가 지난 7월부터 본격 취재에 들어간 이후 이제서야 지자체 산림과와 조경업자 및 산림기술자들에게 교육.훈련에 들어갔다.
교육을 마친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해 수천억원의 혈세를 뿌리면서도 소나무에이즈라는 재선충에 대한 교육훈련의 대상과 목적, 필요성, 절차 등에 대한 교육자료는 물론 2~3일간의 교육을 수강한 공무원들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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