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관리소 인력채용의 독단
비리복마전 공동주택(4)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의)가 단지내 일을 할 전기, 경리, 기사 및 관리소장을 선발하면서 특정 임원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뽑아 불법과 비리 등에다 수시로 사람을 바꾸는 바람에 인건비는 인건비대로 일은 엉망진창으로 하는 등의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11년차를 맞고 있는 경북도의 A아파트는 11월 현재 관리소장이 올들어 여섯 번째 바뀌었으며 이들은 업무인수인계도 한 줄짜리가 전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장은 이러한 서류의 확인을 하지 못하도록 막고있는 탓에 입주민은커녕 입대의의 임원은 물론 동대표 조차도 인사서류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소방, 전기, 건축물, 조명, 주차장, 편의시설, 각종 계약사항 등 주요 업무의 큰 줄기만 10여가지 임에도 이들은 특정 입주자대표의 한 두사람에게 놀아나다 불법과 횡령한 사실이 적발되면 그냥 자리를 내놓고 옮겨 가도록 내버려두고 있다.
특히 입대의 감사가 필요인원을 노동부사이트 워크넷(www.worknet.go.kr)에 채용공고를 하면서 접수된 원서를 동대표 그 누구와 협의도 없이 감사가 일방적으로 서류를 걸러내는 탓에 그의 입맛에 맞지 않은 젊거나 똑똑해 보이는 대상자는 구경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 10여개월간 벌어진 1700~1800여세대 관리소장 면접에 서류가 늘 그러했고 이 지경이 되니 정작 일을 하고픈 60대 이하의 젊은 관리소장은 한차례도 면접을 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지난 8일 관리소장 면접을 본 결정에서 이메일(e-mail)도 전화번호도 없는 이력서로 차점자가 된 후보자가 누가 어떻게 연락했는지 면접 3일만인 월요일부터 출근을 했다. 여기에다 5일만인 금요일에는 그만두겠다고 하는데도 관리소장을 이달 말까지 만이라도회장이 권유하며 출근도, 근무도 제대로 하지않는 관리주체를 허수아비처럼 만드는 것은 물론 입주민들의 관리비 낭비를 반복하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은 지난 4월 3개블럭으로 나뉘어진 1800여세대의 연간 100억여원의 관리비가 입출금되는 관리주체의 경리와 전기자격증을 소지한 관리과장 각 3인씩을 채용하면서 동대표 그 누구에게도 의사교환을 하지않은 채 감사와 둘이서 모든 결정을 해버리는 선발로 주민의 관리비를 축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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