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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6-11-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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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2) - 글로벌 식품사
패스트푸드가 주업인 글로벌 기업 M사가 30일까지 15일간 일반 고객이 많은 시각을 이용한 절반가격으로 시장 독식용 시간대별 차별, 세분화 마케팅에 돌입했다.

2000년대 접어들어 난립하고 있는 음료부문 중 커피시장이 패스트푸드를 주업으로 콜라와 주스만을 취급하던 M사가 수년전부터 국내 최대 패스트푸드사가 커피시장에 뛰어들자 덩달아 진입한 이후 경쟁사의 절반가격으로 런칭했다.

이런가운데서 M사는 주요 점포에 자본력을 활용해 24시간 운영체제인데다가 자동차를 탄채 주문에서 물품을 전달받기까지 1분 이내에 이루어지는 드라이 스루(Drive-Thru)점포를 운영하는 등으로 시시각각, 계절별, 시각대별 세분화와 차별적 마케팅으로 어린이들이 즐기는 패스트푸드는 물론 성인들의 커피시장마저 독식체제에 접어들었다는 평이다.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변에 위치한 M점포에서 17일 오후에 만난 A주부는 "이웃한 점포에 국내 업체가 있지만 커피 한잔 가격이 두 배 이상나는데다가 맛은 차이가 없고 게다가 주차장까지 겸비한 이곳이 아이들이 더 좋아해 일석삼조의 득이니 오지 않을 수 없다"며 바다가 보이는 넓직한 M사의 2층에서 취재에 응했다.

한편 이 바닷가에만 수 십여 곳의 프랜차이즈 및 개별 커피판매점이 영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불경기에 상대적 고가격 전략을 취할 수 밖에 없다보니 이용객들은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등으로 업친데덥친격의 경영난을 겪는 업체가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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