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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7-01-0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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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고 상조회사 상생, 꿩먹고 알먹고 ?
국내 경제상황이 극도의 침체와 소비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전사와 판매사, 상조, 카드사 등이 공동 마케팅으로 소비진작과 소비자들은 필요한 제품을 큰 비용 부담없이 구입하는 일석삼조 효과의 쇼핑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100만여 원짜리 최신 사양의 노트북을 돈 한 푼도 안들이고 새해 2일 전자양판점에서 구매한 포항의 A씨는 어떻게 이런 소비행위가 가능할 수 있을까를 반신반의한 쇼핑을 했다.

5년여가 지난 노트북이 속도가 느려 도저히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운 A씨는 지난 12월 한달여간 서너 곳의 가전 전문매장을 다니던 중 지난해 L그룹으로 넘어간 H매장에서 이날 점원이 솔깃한 권유를 했다.

특정 카드를 신규 발급 후 매월 5만원씩 120개월을 자동이체 할 경우 H사의 자회사인 F상조회사에서 최대 100만원짜리를 대납하며 10년간 이체한 5만원은 1만원을 더해 만기에 601만원을 돌려받는다고 했다.

또 상조회사가 부도가 날 경우 W은행과 S은행에서 지급보증을 함에 따라 85%는 회수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A씨는 그럼 카드사와 상조회사, 가전매장은 무슨 득이 있느냐?의 물음에 카드사와 상조회사는 고객을 확보하며 가전매장은 물품을 판매하니 서로가 득이라고 했다. 그런 후 다음달에 이날 발급받은 카드로 5만원어치의 물품을 구매할 경우 7만5000원이 계좌에 입금될 것이라며 제조사는 소비부진책 해소, 구매자로서는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함께 이 회사고객 카드가 있을 경우 3만포인트가 발생해 다음달에는 그만한 가치의 물품을 공짜로 가질 기회까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상품을 판매한 B팀장은 "새해와 새학기를 맞아 1~2일 특별 판촉기간이라 물품도 할인을 한 상황에서 했기 때문에 큰 폭의 효과를 보고 있으며 당분간 이와같은 판촉행사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롯데 하이마트는 새해들어 상품 구매자에 한해 추첨으로 골드바를 경품으로 내걸고 판매촉진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 기사가 나간 후 해당 하이마트 판매팀장은 고객에게 고지한 내용 중 납입기간 중 중도 해지시에는 85%를 지급하며 상조(喪弔)사가 부도시 S, W은행에서 보증하는 금액은 85%가 아닌 50%를 지급한다고 3일 늦게 정정 사항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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