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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5-12-1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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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과 맛, 웃기는 짬뽕 결투
2조억 라면시장, 확 타올랐다
중국식 '짜장'에서 확산된 2조억 라면시장이 '짬뽕'으로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한달여전부터 출시해 대형 주요마트에서 시식행사를 벌이고 있는 오뚜기의 '진짬뽕'에 10일 농심이 '맛짬뽕'으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일반라면에 비해 두배가격인 짬뽕라면을 먼저 출시한 오뚜기는 술꾼들과 미식가를 위해 오징어, 마늘, 피망, 양파 등의 유성스프에 해물과 치킨, 사골을 우려낸 육수가 조화를 이루는 개운하고 진한 국물과 풍부한 건더기를 주요 강점으로 삼으며 국내 1~2위 주요 할인점에서 다섯개들이 5480원에 맛객들을 끌었다.

하지만 국내시장 1위인 농심이 불과 한달여사이에 오뚜기보다 3500여원이나 비싼 8960원으로 대응에 나섰다.

10일 포항시 남구 상도동 홈플러스에서는 이미 시식행사를 진행한 오뚜기가 '진빰뽕'의 면과 자사의 강점인 유성, 액상소스, 건더기스프를 나란히 전면에 노출시키며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반면 농심은 내부의 스프를 보이지 않은 채 홍보에 나섰다.

이러한 농심의 반격에 오뚜기는 다섯개들이 두봉, 즉 1만원 이상을 구입할 경우 2천원을 즉석에서 할인하는 런칭 초기 시장장악을 위한 판촉에 돌입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1조9700억원 규모인 라면시장은 기존 라면 가격의 두배에서 세배의 프리미엄형 '짬뽕'시장이 불같이 활활 타고 있어 3조억대 규모로 조기에 확대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 마케팅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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