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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마켓, 온동네 미녀.미남化에 각축전!
SKINFOOD, THEFACESHOP, TONYMOLY 등 후발주자의 거센 도전으로 국내 화장품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2006년 6월에 아모레퍼시픽으로 분리하기 전 태평양(주)이 독점하다시피한 가운데 몇몇 군소 업체가 흥망성쇠를 하는 경쟁상황이었으나 2001년 굴지의 엘지그룹(생활건강(주))이 일본의 에버라이프를 인수해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판도는 급변했다.
선진국 진입시기라 할 수 있는 2000년경까지 독점체제 상태의 과도한 가격 거품을 인식한 소비자들의 반응에따라 중저가로 여학교 주변부터 야금야금 진입하기 시작한 2000년 미샤(MISSHA), 스킨푸드(skinfood), 더 페이스샵(The faceshop), 2006년 토니모리(TONYMOLY) 등이 우후죽순 시장에 뛰어들며 현재 10여개 업체가 춘추전국시대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식품과 만찬가지로 소비자가 상품을 한 번 선택하면 품질과 가격 등에 관계없이 마냥 고수한다는 화장품,
13억 중국시장이 바로 이웃에 있다시피한데다 연예와 문화계 등에서 한류(韓流)의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과 더불어 급속도로 시장의 크기(Volume)가 커진 가운데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인식을 심어주느냐가 핵심으로 등장한 美의 화신 꾸밈(裝類)산업,
국내 최대 할인점인 이마트, 포항 인덕점에 입점한 지 6개월, 회사가 출범한 지도 15년째, 브랜드 만으로는 식품의 이미지인 스킨푸드가 27일 점두 판촉행사를 벌였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런 회사가 있는 줄도 몰랐다는 반응이다.
마케팅관리자(Product Manager)들의 반응에 따르면 화장품 업계에서 한국의 마케팅상황은 1990년대 초반무렵의 참치캔 시장과 비유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시 이 시장 과반의 점유율을 보인 동원산업을 비롯해 사조, 오양, 진주, 한성, 유동과 기업매출과 시장관계 등 마케팅전략적 차원에서 후발주자로 등장한 오뚜기 등 원양어업을 하던 기업들 대부분이 참시캔시장에 뛰어들었던 것이다.
화장품 시장의 경우 상용 사용자(heavy user)가 아니면 상품의 라벨에서 확인하기 전까지 제조사(Maker)가 어느 기업인지 알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후발주자의 경우 단독 브랜드가 상품명이자 기업명칭이 된 사례가 상당수 임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과 엘지는 단독 상품별 홈페이지를 만든다거나 독립채산제 형식이다.
또한 얼굴 하나만 하더라도 눈, 입술, 눈썹, 이마 등 부위별 상품에다가 기초, 색조, 한방 등으로 구분되어 있는 관계로 상품의 종류가 복잡하기 이를데 없이 세분화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마치 100년의 역사가 넘는 글로벌 패스트푸드기업인 맥도널드가 국내 최대 라이벌사인 롯데리아의 패스트푸드겸 'Angel in us'라는 (커피)음료사업부의 이익율 상쇄를 위한, 경쟁사가 틈새시장을 비집고 들어올 수 없을 정도의 층층별 가격대로 전략적 포지셔닝 전략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런가운데 후발 주자의 경우 대기업 매장과 함께 진열됨에 따라 제조회사가 어디인지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은 전혀 알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포항 최대이자 가장 오랜 역사와 자동차 운전에 상대적으로 서툰 여성들이 주차하기가 가장 이용하기 쉬운 이마트 인덕점의 경우 10여개의 브랜드로 5개 메이커, 20여명이 12월 현재 소비자에게 상품판매를 하고 있지만 소비자와 일대 일의 접점에 있는 판매촉진 여직원들이 자신의 명함을 제시하며 자존감을 느끼는 직원은 두 명에 불과했다.
한편 1945년 해방둥이이자 한국 화장품 업계의 개척자 역할을 한 아모레퍼시픽(주)은 24일 주가가 삼성전자의 두 배에 달하는 226만원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주식가치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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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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