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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4-07-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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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 수박 결투는?
이뇨(易尿)에 효과가 상당하다는 수박이지만 농협하나로클럽포항점에서는 10kg 이상을 1만9000원에 판매하는 반면 홈플러스에는 1만2000원대로 큰 차이가 있는 이유는?

▲저렴한 미끼상품 매출의 홈플러스 ▲지역사랑에 마진폭까지 농협하나로클럽

초복을 맞이한 18일 포항시내 대형 유통점포마다 수박과 삼계탕 등의 특설매대를 꾸려 판촉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에서는 국내 메이저 카드로 수박을 구매할 경우 10kg이상급을 2000원 할인해 1만원에 이날 고객을 끌여당겼다.

하지만 다음날 죽도시장과 인접한 홈플러스죽도점에는 2000원이나 오른 원래의 가격으로 올렸지만 죽도시장에 거래되고 있는 상품보다 일정한 품질과 사후보장 측면에서 오히려 저렴한 탓에 19일 오후에는 재고가 없었다.

젊은층이 밀집해 있는 양덕동 하나로클럽은 10kg이상의 수박이 홈플러스보다 5000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지만 삼복더위에 주말을 맞은 이날 날개돋힌 듯이 팔렸다.

전라도 고창수박이란 라벨을 붙인 홈플러스의 전국 100여개 대형매장을 운영하는 구매력(buying-power)으로 폭발적인 판매 시너지를 추구한 점포 대비 안정적이고 고소득의 젊은층 위주의 5천여 세대를 독점하다시피한 농협하나로클럽 포항점의 서포항 지역농협에서 생산한 농민의 연락처까지 붙은 싱싱수박의 대결,

세월호 참사이후 6월까지 매출부진이 심각할 정도의 유통업계에서 맞닥친 삼복더위의 특수기를 맞아 매출과 이익율 이란 양날의 칼부림을 겪어야하는 업계, 회심의 미소를 짓는 주인공은 과연 어느 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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