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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3-01-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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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식품업계 전망
급속 증가한 싱글족이 타겟?
88올림픽 이후 본격화된 국내 식품업계가 90년대 참치에서 2000년대 라면 등으로 내수시장이 급속한 성장기를 거치며 참치캔은 90년대 중반부터 시장규모 2위격인 라면은 2010년대 들면서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을 비롯해 대기업들의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식품시장 규모는 2010년 48조3000억원, 2011년 49조6000억원, 지난해 51조원으로 연 평균 3% 성장에 그쳤으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식품업체들의 올해 키워드는 ‘프리미엄·소용량·간편식’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급증하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과 한 끼 식사해결용 부가가치가 높은 식품 및 경기불황에 따른 값싸고 맛 좋은 간편식 등 빈부 양극화에 편승하는 차별화가 본격화 할 조짐이다.

지난 2000년 국내 독신 가구는 전체의 15.5%인 222만4000가구에서 지난해에는 10%가량이 증가한 25.3%인 453만9000가구로 증가했다.

이에 즉석밥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CJ와 오뚜기 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유통에서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치열한 시장 점유율 전쟁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밥과 빵, 죽 등에 데우거나 비빔용, 뜨거운 물만 끓이거나 부으면 되는 육수, 소스시장 역시 춘추전국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오랜시간을 닳여야 하는 사골이 가정에서 버거러운 탓에 예전에 비해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지며 전문사업자들의 활보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90년대 초반부터 죽시장을 개척한 동원F&B를 비롯해 뚜레쥬르 등의 CJ제일제당과 패밀리(계열) 브랜드의 역할확장 및 육개장, (사골)곰탕, 설렁탕 같은 국물요리와 1981년부터 카레제품을 첫 도입한 오뚜기가 마케팅의 대체제겸 보완제로 격전을 벌일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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