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기능은?
오랜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유산의 가치를 대중은 알고나 있는지, 관심을 갖도록 하는 역할은?
혼자만이 또는 몇몇 조직만이 그 넓고 많은 곳에 산재해 있는 유산이 협업에 의한 공동노력을 하는데 필요한 것은?
깨닫지도 못하는 사이에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문화가 자연과 인간에 의해 파괴됨에 따라 이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유네스코가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인식하고 시작한 세계유산도시기구 언론인 워크숍,
지난 1972년 세계문화 및 자연보호 협약을 맺고 전인류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것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일람표에 등록하기 시작한 이래 사람과 지역 등에서 너무도 지엽적으로 이루어지는 탓에 미처 인식하기도 전에 개발과 파괴로 사라져 버리는 것에 문제를 인식,
세계유산 지식 함양을 통한 언론인의 역량 개발과 유산도시기구 인식제고 및 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의 충실한 개최를 위해 캐나다 퀘벡주 라발대(LAVAL UNIV.)에서 2002년 50명으로 시작한 그 워크숍이 31일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언론인 웤숍을 했다.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주요한 기능이 유산이과 도시로 이를 보호하고 유지, 존속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최양식 경주시장과 데니스 리카르도 OWCA 사무총장의 인삿말을 했다.
또 세계적으로 너무나 넓고도 많은 유산들을 알리는데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낀 캐나다의 라발대가 지난 2002년 처음 시작한 '등재된 세계유산에 대한 무관심의 심각화에 문제'를 느낀 후 2005년 12개국에서 25명으로 처음 국제워크숍을 시작했다는 Charles Moumouni교수는 '뉴스로서의 가치, 세계유산이슈 관련 보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주제로 의견을 냈다.
이어 2007년 바발대출판사에서 문화유산센터를 설립 후 대학과 언론계가 힘을 합쳐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워크숍으로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2007년 카잔 세계유산도시기구 내에서 언론워크숍을 추가하도록 의결, 개회했으며 13년 멕시코대회에서는 언론인의 책임과 정치 및 경제분야의 역할에서 국제유산도시의 보호를 강조했다.
15년 페루의 안키파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200명의 언론인과 학생이 참여하는 등으로 인지도 향상과 시민의 참여를 높이는 역할에 충실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세계유산도시가 하는 일을 강화하고 세계역사도시간 협약, 학계 전문가의 연구정책 연결 등의 기관과 도시, 지역사회의 역할을 교류해야 한다고 했다.
또 네들란드 아인트호벤대 Ana Pereira Roder교수는 '6가지 UNESCO 협약 및 기본지식'에 대해 언론인들에게 설명과 참가자들의 경험을 토론했다.
특히 로더교수는 20세기에 들어와 산업화에 따른 개발로 인해 많은 문화유산이 사라졌다며 soft-law인 법적구속력이 없는 유네스코의 한계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유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경주대 최무현 교수와 한국전통문화대 최종호 교수는 경주와 부여의 사례를 들어 세계유산도시의 가치에 대해 알렸으며 한국이 문화재에 대해 1976년 '문화재보호법'을 제정하며 문화유산을 중시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하지만 문화유산부문에만 중시함에 따라 자연유산이 사라지도록 하게 된 실책에 대해 알렸다.
일본의 츠쿠바대학(Tsukuba Univ.) 이나바노부코(Inaba Nobuko) 교수는 '세계유산보존, 모니터링,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등재 등에 있어 언론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시민과 전문분야, 국가와 지역의 관리자, 국제조직과 그 전문가인 피라밋조직은 현재 역삼각형이 되어 있는, 즉 전문가들이 일반인 보다 많은 상태인데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세계유산의 보호관리가 미충족됨에 따라 유적과 유물, 자연 등 세계적 가치가 있는 것들을 피라밋 형태로 만들어 대중에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했다.
1970년대 북유럽 핀란드로 첫 진출을 한 이희숙 박사이자 ICOMOS-ICICH, International Press Center 기자는 '세계유산뉴스 관련 신문과 라디오 등의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한국 최초의 스칸디나비아학 박사인 이 기자는 세계유산관리를 위한 언론의 원칙을 진실과 정확성, 독립성, 공정성, 인류애, 상대성 등에서 엄정하게 기록과 관리 및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고 했다.
본대학(University of Bonn)의 Albrecht Huwe교수는 '한글은 묶여있는 영웅'이라며 음양오행과 삼단논법 등을 기초로 400억개의 단어를 만들 수 있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이 컴퓨터의 키보드화로 인해 1만1172개에 한정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그는 하늘과 사람, 땅 즉 온 우주인 天.地.人인 음양오행을 색깔과 방향 등을 포함해가장 간편하게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이 이진법의 Key-Board화 이후 추락하고 있음에 따라 인공지능을 갖춘 소프트웨어로 개발하는데 총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만물의 영장인 인류가 동굴에서 시작해 협력과 공동, 통합으로 마을에서 도시로 발전하며 새문명을 창조한 후 후대에도 남겨줄 유산도시가 전쟁과 폭력, 자연의 습격 등으로 가치에 대한 의식은커녕 보존과 관리가 미흡해 수천년의 유적이 사라졌고 현재도 파괴되고 있다.
이를 발굴하고 보존, 보호하기 위해 72년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을 채택 세계문화유산은 움직일 수 없는 건축물ㆍ성곽ㆍ탑 등을 대상으로 한다.
세계유산은 특성에 따라 자연, 문화, 복합유산으로 분류한다. 이중 문화유산에는 역사적ㆍ과학적ㆍ예술적 관점에서 세계적 가치를 지니는 건축물ㆍ고고유적과 심미적ㆍ민족학적ㆍ인류학적 관점에서 세계적 가치를 지니는 유적지 등을 포함한다.
이집트의 누비아 유적지ㆍ피라미드,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인더스문명의 발생지 모엔조다로, 안데스산맥의 마야문명 유적지인 마추피추, 중국의 만리장성ㆍ돈황의 막고굴, 인도의 아잔타 석굴,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 선사시대 유적지인 알타미르 동굴벽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문화유산의 지정에는 국제 기념물유적 협회(ICOMOS), 국제 문화재보존 로마센타(ICCROM)가 도움을 주고 있고, 자연유산은 국제 자연보전 연맹(IUCN)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석굴암과 불국사(1995), 해인사 장경판전(1995), 종묘(1995), 창덕궁(1997), 수원 화성(1997),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2000), 경주 역사유적지구(2000), 조선 왕릉 40기(2009), 하회·양동마을(2010), 남한산성(2014), 백제 역사유적지구(2015) 등 총 12건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2004), 개성역사유적지구(2013) 2곳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날 언론인 워크숍에 발표를 한 7~8명의 교수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대부분 원어로 즉시 통역을 하는 내용인 등으로 어떤 내용이며 소속과 직업 등이 어떠한지 사전에 배포자료가 없어 개선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말들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