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강 삼각주에 자리하고 있는 쑤저우는 6개 시할구와 창수시(常熟市, 상숙시), 장자강시(张家港市, 장가항시), 쿤산시(昆山市, 곤산시), 우장시(吴江市, 오강시), 타이창시(太仓市, 태창시)의 5개 현급시(县级市)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8,848.42㎢이며 이 중 수역면적이 3,609㎢, 시구(市区) 면적 1,650㎢, 시내 면적은 129.41㎢이다. 인구는 630만(2007)으로 상주인구는 809.86만에 달하며 도시인구는 230.15만이다.
쑤저우시(苏州市, 소주시)는 장쑤성(江苏省)의 상공업과 물류 중심도시일 뿐 만 아니라 중요한 문화, 예술 및 교육과 교통의 중심도시로 현급 창수시(常熟市, 상숙시), 쿤산시(昆山市, 곤산시), 우장시(吴江市, 오강시), 타이창시(太仓市, 태창시), 장자강시(张家港市, 장가항시)는 모두 전국 100강현(全国百强县)에서 30위 이내이며 특히 2006년 기준 쿤산(昆山)은 1위, 창수(常熟)는 3위를 차지했다.
쑤저우시(苏州市)는 남쪽으로는 저장성(浙江省)과 접하며, 상하이시(上海市)와 80㎞, 난징시(南京市)와는 219㎞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쑤저우(苏州)의 고칭(古称)은 오(吴)이며 고소(姑苏), 오도(吴都), 오중(吴中), 동오(东吴), 오문(吴门) 및 평강(平江) 등 많은 고칭(古称)과 별칭(别称)을 보유하고 있다.
수문제(隋文帝) 개황(开皇) 9년(589) 쑤저우(苏州)로 명칭을 정하였는데 이는 성(城) 서남부에 있는 고소산(姑苏山)에서 유래되었다.
쑤저우(苏州)는 산수가 수려하고 원림(园林)이 아름다워 쑤저우고전원림(苏州古典园林)의 역사는 서기전 6세기의 춘추시기 오왕(吴王)의 정원에서 비롯되었고 사가원림(私家园林)도 기록에 따르면 4세기 동진(东晋)의 벽강원(辟疆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역대로 정원의 조성이 성행해 명원(名园)이 다수 생겨났으며 명청 시기에 쑤저우(苏州)는 중국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의 하나로 사가원림(私家园林)이 고성(古城) 내외에 많이 분포하여 쑤저우에는 200여 개소의 정원이 있었으나 현재 보존되고 있는 것은 수십 개소에 불과하다.
쑤저우는 춘추전국시기에 오(吴)의 정치 중심이었으며 송대 전국 경제중심이 강남으로 이전하며 상유천당, 하유소항(上有天堂, 下有苏杭)이라는 찬사가 생겨나기도 했다. 현재 경내에는 UNESCO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쑤저우고전원림을 비롯한 60여 개의 고전 정원이 보존되어 있다.
경내 쿤산시(昆山市, 곤산시) 저우좡진(周庄镇, 주장진), 첸덩진(千灯镇, 천등진) 및 진시진(锦溪镇, 금계진)과 우장시(吴江市, 오강시) 퉁리진(同里镇, 동리진), 우중구(吴中区, 오중구) 루즈진(甪直镇, 록직진), 무두진(木渎镇, 목독진), 타이창시(太仓市, 태창시) 사시진(沙溪镇, 사계진), 창수시(常熟市, 상숙시) 사자방진(沙家浜镇, 사가빈진)이 중국역사문화명진, 우중구(吴中区, 오중구) 루샹촌(陆巷村, 육항촌), 밍웨완촌(明月湾村, 명월만촌)이 중국역사문화명촌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나한원쌍탑 및 정전유지(罗汉院双塔及正殿遗址), 동산민거(东山民居), 망사원(网师园) 등 33개소가 있다.
1996.3 전북 전주시(全州市)와 자매결연, 강원도 태백시와 우호교류협정이 체결되어 있으며 경내 두산, 금호 등의 대기업을 포함해 130여 국내기업이 진출해 있다.
또한 장자강시(张家港市, 장가항시)에는 1997.2 4억 2천 달러를 POSCO 58.60%, POSCO-China 23.88%, 사강집단(沙钢集团) 17.52%의 지분으로 설립된 장자강포항불수강유한공사(张家港浦项不锈钢有限公司)가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곳으로부터 냉연코일을 공급받아 가공 판매하는 자회사 장자강효사강재가공 및 전용부두기업인 장자강포사강철마두가 있으며 이들 지역에 진출한 기업으로 구성된 한국상회가 장자강시(张家港市, 장가항시)에 소재해 활동하고 있다.
2000.9 우장시(吴江市, 오강시)-경기도 화성시(华城市) 사이에 자매결연, 현급 우중구(吴中区, 오중구)-대구광역시 동구, 현급 쿤산시(昆山市, 곤산시)-군산시, 제주시간 우호교류협정이 체결되어 있다.
한편 최양식 아태지역 세계유산도시이사겸 경주시장은 이날 내년 총회지로 결정된 쑤저우에 축하와 함께 후보지로 만족해야 하는 덴파사와 비간에서 온 대표단을 위로하며 세계유산도시기구에서 아태지역의 위상이 나날이 커 가는 만큼 중남미와 유럽 위주의 기구 위상이 조만간에 이 지역에서도 중요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