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구획지구 관리는 나몰라, 환경오염 노출
포항시가 관리도 안되는 토지구획지구를 개발토록 허가를 난발하는 바람에 지역의 산야가 곳곳에서 폐기물 등으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사업에 들어간 북구 흥해읍 곡강리 26만여제곱미터의 곡강토지구획지구내에는 1년여째 벌목한 나무의 뿌리와 가지 등의 폐기물이 수 십여 트럭분이 섞어들어가고 있지만 사업관계자는 교묘하게 조금씩 위치를 이동해 가며 관리감독자들의 단속만 회피하고 있는 지경이다.
이 사업장은 재선충집단감염지역으로 법적 치수를 벗어난 규격으로 판매를 위한 반출을 하는 등으로 관할 행정당국에 고발조치를 두어차례 취해진 상태로 정작 폐기물에 대해서는 마냥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까지 관리하던 포항시 환경부서에 12일 통화를 시도했으나 북구청으로 관할권이 이관된 상태였다.
그러면서 구청관계자는 "나무가 좀 섞는데 그게 무슨 대수냐"라든가 "자신들이 관리하는 곳이 1000여 군데가 넘어 못하고 있다"는 등으로 무능, 방만, 무관심 행정력이 드러났다.
더군다나 이곳은 명사십리 칠포해수욕장과 불과 1km이내의 거리에 있는 등으로 환경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함에도 사업허가에만 관심이 있을 뿐 관리는 못하는 후진적 행정의 표상이라는 것이 뉴스 제보자와 학생들의 반응이다.
▲칠포해변 숲 곳에 1년 이상 썩어가고 있는 폐기물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 칠포해변의 박정희 전 대통령시절에 인공조림된 해송나무 숲이 밭으로 개발된 곳에서도 1년여 이상 방치된 입목과 건축폐기물들이 제자리에서 썩고 있음이 역시 이날 확인됐다. 이 또한 지난해 관련부서에 제보가 된 것이다.
이 상황은 포항시가 업무의 우선 순위나 인수인계 등의 상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이 곳은 포항우회도로 램프를 빠져 나온 후 한동대학교 진출입로의 좌우측에 위치해 학생등으로부터 지난해 상반기 숲 회손 반대 등으로 소란스러웠던 곳으로 최근에는 구획지구 이해관계자들의 내부다툼 등의 소문과 함께 텅빈 공간으로 인적이 끊어진 상태다.
포항영일만권역은 최근 수년 사이에 인구가 몇 만명이나 감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북구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항에서 30여km나 떨어진 남구 동해면 상정리간 우회도로를 달리다 보면그 어느 곳에서도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기 보다 개발되고 있어 환경파괴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2016.8.25 기자수첩 참조)
철강, 조선, 자동차 등 국내 대표적인 굴뚝 제조산업이 하강 곡선을 그린 지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10년이 지나고 있는데도 개발주의에 매몰된 정치꾼들과 행정관료에다 역할조차 이행치 못하는 공직의 구성원들로 포항은 물론 한국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표적롤모델 도시가 되고 있는 포항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