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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에 갑질하는 불공정 불법(2), 그나마 앞으로는!
화려한 섬광의 불빛 축제가 끝나고 이튿날인 1일 새벽 4시 30분, 수백여 횟집이 밀집해 있는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의 일명 회타운 골목,
전형적인 양극화의 한장면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최근 5년여 사이에 무슨 일인지 24시간 영업하던 그 많던 집은 이제 겨우 한두곳만 남았고 그나마 손님이 없어 이 골목은 암흑천지,
15년여째 남의 집 처마아래에서 고객이 선택한 횟감을 고르거나 주문을 받으면 이날처럼 새벽같이 와서 주문에 응하고 있는 불켜진 집,
그나마 휴가철이라 자신의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사람들,
죽도시장의 이 회타운 골목의 구성원은 ▲점포의 소유권자와 ▲공공용지인 골목의 주인 포항시, ▲먹을수 있도록 칼질 후 판매자, 그리고 ▲실내에서 초고추장을 판매하는 업자, ▲양식장, ▲횟감 어류를 차량에서 받아 고무통에 담고 골목으로 끌고다니며 집집마다 전달하는 배달부 등이다.
이 골목에 형성된 피라밋구조의 최상층은 공공용지에서조차 매월 수익을 챙기는 점포주와 공공용지 사용의 그 이면에 보이지 않는 손?
이 불공정과 불평등, 부당함도 이제 POSCO 포항제철소와 포항철강공단의 운명처럼 급속도로 활기를 잃고 퇴조해가고 있다.
그동안의 철강도시라 하던 포항시는 물론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의 도시 울산, 거제, 여천, 여수, 당진.....
재료비, 노무비, 경비라는 제조업의 원가계산서 구조와 국제경쟁력에서 이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과의 관계를 노동계에 솔직하게 이해를 시키고 밝히는 기업이라면 제왕적 노동자이면서 임금을 더 요구하는 노조가 있을까?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일고 있는 세계시장 속, 한국의 제조업종이 8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태국, 베트남, 필리핀, 터키, 이집트. 사우스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신흥경제개발도상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중국, 러시아.....1억명이상 자원부국들에게 경쟁력을 잃고 전통적인 2차산업인 제조업이 떠나고 난 후 다시 1980년대 이전의 일자리 수준으로 허덕이는 형국으로 변해가고 있는 줄 아는 한국의 정치인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이들 제조업종이 하루라도 빨리 IT와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을 겸비한 초강소기업이 이 나라의 경제를 주도 해야하는 필요성을 느끼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그러려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준비하는 관료들과 공공기업 및 관치의 금융인들은 또 얼마나 될까?
이러한 절체절명의 세계적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한국의 썩고 구시대적 사고방식의 정치꾼과 관료, 기업인, 귀족노동자들은 자신들만의 배를 채우는데 촌각을 다투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
더욱 더 큰 죄악은 정치꾼들이 혈세를 인건비로 지급하는 낙하산 (공)조직에 자신들의 다음 선거에 대비해 전문성이 없는, 전직 공무원들로 머리를 채우며 5~10년 미래에 대비는커녕 각종 사업의 유지관리를 헛발질로 서민들의 피같은 세금을 날려버리고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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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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