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ㆍ추천: 0  
|
|
|
혈세만 쏟아붓는 경주시문화(재)행정
관광지 경주의 문제점(3)
"200년 아니, 천년도 더 된 역사에 건물 주인도 아니고 예산이 충분한 것도 아닌데 뭐 하려고 책임과 의무를 부담하려 하겠노?"
신라가 패망한 후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 경주부(經州府)의 부관아(府館衙)로 사용되다 일제에 의해 1926년 조선총독부 경주(박물관)본관으로 사용했다는 現경주문화원 주변 건물이 오랫동안 방치되다시피해 단청과 문짝을 비롯한 각 부분의 나무들이 폐허같이 되고 있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소유권자는 기획재정부, 위탁관리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경주시)경주문화원이 사용하는 세곳이 각각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이 건물은 일제에 의해 박물관으로 사용했다는 중앙에 위치한 양무당(養武堂)((1)아래사진), 동편에 위치한 경주고적보존회가 유물진열관((2)위 사진)으로, 서편에는 평면이 ㄷ자형의 병관(3)으로, 그 남쪽의 1975년 현 인왕동으로 경주박물관이 옮겨가기전 성덕대왕신종이 걸려있던 (일명 에밀레종)종루(4) 등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관리가 되다시피하고 있다.
각 건물의 역사가 각각 제멋대로 관리가 되다보니 사적이나 유물로 지정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채 중앙부 건물 북측의 수령 500여년이 된 은행나무(5)만 경북도 기념물 제66호로 지정을 받았을 뿐이다.
이 곳에는 1926년 10월 스웨덴의 아돌프 구스타프6세 황태자 부부가 신라고분인 서봉총 발굴에 참여했다가 식수를 했다는 전나무(6)도 있다.
또한 경주박물관이던 시절 민속사료관과 강당용으로 2층 콘크리트조의 건물이 세워져 시민들의 향토문화교육장(7)으로 현재 활용되고 있는 건물이 있어 주변 문화재의 조화와 가치확보 및 보존에 문제로 등장하는 건물도 있다.
하지만 각각의 이 건물들이 건축되고 보수 및 증축에 대한 체계적인 이력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문화정책, 예술, 문화산업, 실크로드 엑스포는 경주시 문화예술과에서,
문화재활용, 연구, 정비, 보수, 역사마을관리 등은 문화재과에서,
신라정체성 왕경1~2팀, 고도육성 등은 신라문화융성과에서,
관광기획, 개발, 홍보, 컨벤션, 교총마을 등은 관광컨벤션과에서 각각 관리한다고 했지만 관련되는 문화예술과와 문화재과 그 어느 곳에서도 이 역사성을 가진 각각의 건물이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관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데도 이 부서를 총괄관리하고 있는 서기관인 문화관광실장은 문화예술과나 문화재과에 가면 있다고만 했다.
하지만 정작 해당부서에서는 각 건물의 연대기(history)는커녕 전체적인 연혁관리가 되지않은채 포괄적이고 교과서식 나열한 일부건물에 대한 서술적인 부분만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중앙부 건물은 일제가 총독부박물관으로 사용할 당시 좌우로 한칸씩 늘렸고 이러한 추가적인 건물의 개보수와 증축 때문에 수년전 문화재청에서 등재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신라문화원 관계자의 주장이다.
문화원관계자가 알고 있는 이러한 구술 내용마저도 문화재과와 예술과에서 내놓는 자료에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이런지경인데도 경주시문화관광실은 올해 1900여만원의 예산으로 이와 관련한 문화재를 정부에 등재할 계획을 수립하고 임기응변적 땜방식 행정으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
한편 기재부가 소유권을 가진 이 문화재를 2000년경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로 이관되어 위탁관리 되고 있지만 다섯개의 필지로 구분된 각 건물에 대해 캠코 대표부서(1588-3570), (1899-0096)에서도 현황 파악을 제대로 못하는 등으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재와 재산 관리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 
|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