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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ㆍ작성일	2015-03-0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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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기업 장밋빛 실적 발표, 신뢰도는?(1)
창조경제 도시로 만들려면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가 지났지만 철강도시 포항의 경기가 겨울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 수치로 확연하게 증명되고 있다.

결산을 마치고 주총 준비를 끝낸 포스코가 2014년 단독으로 29조2189억 원 매출액에 영업이익은 2조3500억원 달성을 발표해 2013년 매출 30조5435억 대비 1조3246억원의 4.3%가 감소한 가운데 최고 호황기였던 지난 2011년 39조1717억여원에 비해 3년사이에 10조억여원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철강도시 포항의 쇠락이 한 눈에 드러나고 있다.

이는 지역 월급쟁이의 소득세와 각종 등록세 등으로 납입되는 포항의 지방세수가 최근 3년여 사이에 3000억 여원이나 감소한 것과 직결되는 것이다.

포스코는 선진경제협력기구(OECD)에 포함되는 한국이 이산화탄소 배출로 정유, 화학과 더불어 3대 지구온난화의 최고 관련 철강산업이 국내에서는 경쟁력이 없음을 인식하고 해외 이전을 본격화 10년전인 2005년 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공시한 적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제도가 한국과 다른 인도는 건립지에서 이런저런 사유로 5년여를 끌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로 제철공장 건설의 우선순위를 바꿔 포스코 지분이 70%인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타우포스코(Posco-Krakatau)를 2010년경 착공, 지난해 부랴부랴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던 것이다.

포스코의 경영실적 자료는 권오준 회장이 이달 초 여의도의 한국거래소를 비롯 뉴욕과 보스턴에서 기업 홍보를 통해 밝힌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다.

POSCO 내부거래를 포함한 2014년 연결재무제표에서는 전년동기 61조8646억원에 비해 3조2337억원이 증가한 65조984억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수년전부터 POSCO가 추진해 온 사업다각화로 위험분산 전략이 일시적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지만 일단 수치만으로 빛을 보고 있다.

하지만 연결재무무제표상 매출액 증가는 그것이 실제 소비로 이어졌는가와 경영자들의 자리 守城을 위한 매출액 숫자 부풀리기라는 양면을 가진 상황을 내포하고 있다. 이 결과를 놓고 본다면 POSCO의 단일 매출액은 실제보다 훨씬 더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는 과정에 ICT, LED 등 포스코계열사의 포항 탈출을 본격화 하고 있으며 무늬만 포항에 적을 두고 있는 포스코건설(E&C) 등으로 인해 최근 1년여 사이에 포항인구가 1만여명이 감소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 지역 사회단체의 발언과 철강기업 재무구조를 연구 분석하는 한국철강업재무관리연구소(Korea Steel Business Financial Management Research(KSBFMR))의 자료((본 뉴스(www.ynnews.pe.kr) 2013년 5월, 2014년 4월 경제/산업코너 참조)로 입증되고 있다.

KSBFMR에 따르면 포항권 철강관련 10여개 상장기업의 최근 5년치 경영지표는 한국거래소(KRX)가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12월 결산기업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4월 초순경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51만명 지역민의 과반수 이상이 매달려 있는 자영업 부문이 이와 편승해 최근 매출이 반토막 이하로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이 아웃소싱을 본격화한 2000년 이후 지역구가 포항인 시.도의원 등이 해당 아웃소싱업체(外注)의 주주로 참여해 바지사장을 앉히거나 2세를 경비직에라도 취직시키는 등으로 급여와 같은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입을 얻고 있어 의료, 환경, 복지 등의 피감기관 자격의 수행여부가 제대로 이행되었는지가 의심스러운 부실사업(www.ynnews.pe.kr 기자수첩 참조)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포항시의원과 경북도의원 대다수가 POSCO와 현대제철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해당 기업이 이전, 개발, 확장, 폐쇄 등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 지역민과 지역발전에 활용이 아닌 환경과 노동 등에서 행정기관이 수행해야 할 역할에 방패막이로 작용해 오히려 포항발전에 방해요소는 물론 배임행위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지역의 선량(善良)들은 그렇게 짬짬이 재미를 보며 지역민의 안위보다 주둔지에서 점령세를 받듯 자신의 표의 가치에 비롯된 시.도의원 40여명중 구체적으로 밝혀진 10% 이상이 전부 또는 일부 주주로 매월 그들의 통장에 들어오는 댓가와 교환하다시피한 정황도 보이고 있다는 반응이다.( 그 결과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