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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 공포 무풍지대(4), 일반 생활공간
직선거리로 100여미터 떨어진 문중의 제실주변에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가 벌겋게 말라가거나 이미 죽은 나무가 고목처럼 변해있는데도 새로 짓거나 개축하는 전원주택지 소유자는 자신의 뜰에 심어진 멋들어진 나무를 어떻게 살려야 할 지 발만 동동 거리거나 아예 여긴 괜찮겠지로 체념하거나 낙관하는 경향이다.
8일 오후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리에서 주택을 개조한 듯한 산뜻한 가옥에서 정원을 일구고 있는 주민과 대화를 한 바에 따르면 파평윤씨 조상들의 제사를 지내는 봉강제가 직선거리로 불과 50미터 떨어진 곳인데 그 주변 소나무가 그렇게 굵은데도 소나무에이즈에 감염돼 죽었는데 이 집은 예방주사를 놓았느냐?"라고 질문하니 재선충이 무엇이며 그걸 어떻게 하느냐"라는 반응이다.
또한 그 주변에 새로 건축한 집의 소유자 역시 재선충과 관련한 방재와 감염예방 및 약재와 주사방법 등에 대해 지식과 정보가 전혀 없었으며 해당 마을 이장을 비롯한 주요 마을 이장에게 메시지를 보낸 후 일부와 통화를 한 바에 따르면 이와관련한 교육.훈련은 전혀 없었던 것이다.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경우 재선충에 감염목의 너무 많은데다 확산속도 역시 지방자치단체인 포항시의 역할로 대응이 불가한 관계로 남부지방산림청에서 관리하는데도 이 지경이다.
이러한데도 개개의 일반인에게 조경수를 판매하는 조경업자에게조차 일분 전단지 안내문 외에는 재선충 관련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경업자와 산림기술자들이 존재의 가치이자 생활 동력이 일반인이 겪는 웰빙(well-being)과는 정 반대의 상황인 병해충이 많아야, 재선충에 약한 정원수로 많이 거래될 수록 얻는 이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나라가 망하기 이전 탐관오리에 의한 구한말의 혼란한 질서에서 비롯된 도덕과 윤리의 파괴, → 국권침탈, → 전쟁, → 생존을 위한 투쟁, → 그리고 선진국의 따라하기식 초고속 성장기까지 100여년의 인간성 파괴는 이 따의 혼이자 애국가의 가사마저 바꿔야 할 지경에 처해있지만 국가의 지도자급과 공/사기관, 개인에게까지 아직도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3만불 고지를 앞두고 10년째 중단된 그 주요한 이유다. 권한만 있고 책임은 지지 않는 부패와 무능, 부도덕, 이기주의, 타락.....
위로부터의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이유를 5000년 역사의 정신문화인, 소나무와 그 관련 상황에서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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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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