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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ㆍ작성일	2014-01-10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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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제외한 포항시의 과적단속?
도로에 혈세를 쏟아부어③
포항 남구권에만 지난 한 해 15억여원의 도로 유지보수비를 혈세로 지출했지만 시는 이에 대한 원인분석은 커녕 개선책이나 대비책도 없는 등으로 포항신항에서 운송하는 일부 업자들의 편의를 봐주는 형국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역에서 화물트럭을 운전하는 A씨(45) 등에 따르면 포스코의 원부재료와 철강공단의 고철을 운송하며 신항사무소를 통과하는 일부 트럭은 트레일러 등은 과적단속의 검차를 하더라도 덤프트럭 업자는 그냥 통과시키는 등으로 편중 검차를 하고 있다며 지난 한해동안 수차례 제보했다.

하지만 이 곳을 관할하는 포항시 남구청은 "담당자와 공익요원 2인이 과적차량 신고가 들어오면 관내 어디서든 단속하는 형태"임을 밝혔으며 지속적으로 한 지역에서 단속하는데는 한계가 있음을 털어놨으나 혈세로 퍼부어대는 도로유지보수비의 적합성과 합리성에 대해서는 말을 잇지 못했다.

포항신항을 출입하는 차량이 승용차 20%를 포함 하루 4000여대에 달하지만 포항시 남구청의 과적단속 검차수는 지난 2011년 이후 지난 10월까지 3개년 동안 2265, 2074, 2368대에 적발은 88, 65, 62대에 불과했으며 중량초과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 초과차량 가운데 차종별로는 덤프트럭이 10% 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2012년까지 4개년간 항만청으로 선하역하는 철광석, 철재류, 유.무연탄 및 고철 등이 연간 각각 625만톤, 668만톤, 622만톤 등으로 도로를 거치지 않고 항구에서 POSCO로 바로 바로 들어가는 부분을 제외하면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과하는 부분의 상당수는 과적이며 포항시는 이를 방조하고 있다는 것이 관련 약자인 업자들의 반응이다.

또 제보자들에 따르면 덤프트럭에 조금만 실어도 과적이 되는데다가 지역의 업자들이 지입차를 포함해 50~80대의 차량을 보유한 대형업자들이 단속이 안되거나 행정이 단속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현재 포항항만청 신항출입소에 등록된 50~60곳의 업체에 등록된 차량은 1만대 가량이다.

특히 차량 한두대를 보유한 소형업체에 비해 이들 중대형 트럭사업자들은 출입에 번거러운 사정 등으로 항만청신항사무소에 차량을 일괄 등록 후 입출입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반면 영세 업자들은 일이리 입출입 신고에 시간을 허비하는 등으로 경쟁력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등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포항시 남구청은 지난 2007년 이후 포스코가 보수한 POSCO앞 도로를 제외하고도 55억여원이나 도로 및 시설유지보수비를 들였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항출입소 인근에 과적 검차대 설치에는 본청이 알아서 할 바 라는 등으로 때가 되면 인사이동으로 역할에서 멀어지는 사이 국민의 혈세는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 되고 있다.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