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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ㆍ작성일	2014-01-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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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자만의 잔치, 죽도시장현대화
피 같은 세금이 줄줄④
포항시가 지난해까지 212억원의 세금을 투입하며 전통시장 현대화를 추진한 10여년 사이 동해안 최고라는 죽도시장은 노점상과 좌판상인 등 서민을 약탈하고 쫓아내는 어이없는 폭도행정이 이어지고 있다.

3m의 인도를 불법점용하고 있는 죽도시장 건어물골목 풍경

재래시장이 전국 규모 유통업종의 대형화에 따른 구매력(buying power)에 싼가격과 현대화한 시설 등으로 떨어진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김대중정부인 2000년경부터 시작된 아케이드와 바닥 등의 시장현대화 사업,

시는 지난 2001년 이후 죽도시장에 혈세를 퍼부을 동안 상점이 없이 공공용지인 골목에서 생계를 이어가던 상인들이 비가림지붕이 만들어 진 이후 비싼 (전)전세와 눈총에 영세상들을 축출하고 상점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사적인 점포는 창고로, 인도와 도로에는 매대를 내놓으며 평당1억원대 공용지는 사업장화 공간으로 더욱 배를 불리는 반서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현상은 지난 2007년 구룡포과메기 특구가 지정된 이후 더욱 본격화되어 포항수협어류판매장 뒷편 공동어시장에서 포항농협까지 200여미터엔 4차선 규모의 인도와 차도까지 비가림막이를 설치하고 진열대를 내놓으며 장악한 공공용지 인접 상점들로 인해 그들은 자신이 내는 세금으로 자신들이 쫓겨나는 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행패를 당하고 있지만 포항시는 승자독식 구조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개풍약국에서 포항운하까지 죽도시장 중앙골목에 1단계 아케이드 공사에 따른 약국앞 노점상을 철거하며 150만원이면 제작할 매대를 250만원에 제공하는 등 객관성과 형평성에 어긋나는 위치와 자리배정 등으로 3개월여간에 걸쳐 20여년 이상 자리를 유지하던 노점상들을 시위대로 내 몰았다.

특히 이 노점상들은 "90년대 후반, 행정이 노점상들로 부터 돈을 거두어 리어카를 제작해 지원한 것도 시장 골목 곳곳에 방치하며 흉물로 전락해 있는데 또 다시 자비 50만원씩을 들여 상인의 의사는 전혀 반영하지 않고 아무런 쓸모가 없는 매대를 제공한다"며 근시안적 보여주기식 포항시의 안이한 전시행정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편 서민들을 위한 전통시장현대화 사업이 진행될 동안 죽도시장에는 부산과 경남 등지의 자본력을 가진 이재에 밝은 전문업자들이 대거 진출해 상점의 현대화와 대형화에 공공용지인 인도와 차도까지 점거하는 돈독을 높이는 사이 포항시의 행정력이라고는 오로지 세금지출 사업에만 집중했지 지방세수확보나 서민살리기에는 나몰라라 하는 등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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