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뉴스 (ynnews).

특 집

ㆍ작성일	2014-02-15 09:35

ㆍ추천: 0

LP가스통 비용 소비자에 전가, 포항시는 몰라?(2)
서민의 취사.난방용에너지인 엘피가스업계가 26년이 지난 가스통값을 소비자에게 받는 불법을 저지르는 등인데도 포항시청 담당과장은 사실의 여부는 커녕 상황파악 조차 하지 못하는 등으로 문제를 키우고 있다.

인구의 밀집지역에서 벗어난 농촌과 어촌, 산촌 및 도시서민이 주로 사용하는 에너지 LP가스업계가 지난 2001년 가스용기의 검사와 관리책임이 사용자에게서 판매자에게로 넘어가는 법 개정 이후 경북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광역자치단체권역 관계자들은 정부의 규정에 따르고 있지만 포항시를 비롯한 경북도 권역에서는 법 개정한 지 14년이 지나고 있는데도 가스용기 관리 부문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7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모 경로당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경 경로당 취사용 가스를 새로 넣는 과정에 26년이 지난 가스통이라며 새통으로 바꿔야 하는데 통값 7만원에 가스료까지 11만5천여원을 지불한 것으로 밝혔다.

소비자에게 가스용기값의 청구는 비단 이 곳 뿐만이 아니라 죽장과 청하, 신광 등 포항시 전체에서 벌어지고 잇는 현상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런데도 포항시 창조산업에너지과 김상태 과장은 10일 오후 "무슨 말이냐?"라는 생뚱맞은 듯한 반문을 하고 오히려 화를 내며 전화를 먼저 끊어 버렸다.

이 상황은 지난 7일에 이어 9일 '엘피가스판매경북협회 창립식' 자리에서 황병한 경제산업국장에게 두어차례 질의를 했으며 발령받은 지 몇일 되지 않았다는 해당과의 담당과 통화를 7일 이미 한 바 있는데도 이들은 현실회피에 급급한 지경이다.

사정이 이 정도면 소비자와 판매자를 대상으로 행정당국이 면대면 조사 이전에 전화조사부터 해야 함에도 진실성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포항시는 현재 업계의 문제는 커녕 현상과 실태파악을 안되는 지, 못하는 지도 구분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서민용 에너지가 중간업자인 충전소와 판내업자에게 볼모로 잡혀 있는데다 '가스통의 효율적인 검사와 관리'를 위해 정부가 공인하다시피 한 가격담합 등에 의해 관련업계는 20kg 하나당 1만5000원대에서 1만8000원의 30%~40%대의 높은 마진임에도 사회적인 약자를 대상으로 피를 빨아먹고 있는 구조다.

또 가스용기 비용의 소비자에 청구 등으로 인해 청송군 등에서는 지난해 12월과 1월에 판매업자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집단으로 반발하는 등의 사태를 촉발시키며 언론에 오르내렸는데도 포항시는 눈과 귀를 막고 있다는 증거다.

한편 엘피가스통의 문제는 산업통상부에 의해 이미 지난 3년전 부터 26년수명이 끝난 가스통의점진적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 12월말 관련 법이 국회통과를 한 상태다. 하지만 1조2500억원의 경북도권역 가장 많은 예산을 다루는 포항시가 이 지경이다 보니 엘피판매업계가 서민을 더욱 착취하는 형국으로 전개되고 있다.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