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동해안 산불, 왜 무엇이 문제인가?
사후약방문 화재와 진화 (1)
8일 기준, 5일째 산불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상황실이 운영되고 있는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신라비전시관 뜰에는 7일 군인과 봉사자, 산림청, 울진군 관계자 등으로 전시상태와 같은 광경이다.
이와함께 울진읍내 군민체육관에는 역시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및 북면,울진읍민 및 소수 죽변면민 180여명의 이재민들로 전장을 방불케 했다.
도서관에서 책과 싸워야 할 죽변고교생까지 나와서 식기를 씻고 닦았다.
남부지방산림청장(남송희)이 진두지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천연기념물 금강송 군락지에 불이 접근, 50여대의 헬기가 줄지어 물을 나르는 모습이 보인다.
매년 봄만 되면 이와같은 난리법석의 재앙을 겪는 이유에 대해서는 산림청은 물론 해당 지역의 국유림관리소와 지자체까지도 문제점과 과제 및 대책을 번듯이 내 놓은 게 없다.
더군다나 이번 울진의 산불이 발화한 곳은 오솔길과도 같은 임도(林道)이거나 유동인구는 물론 거주자조차도 거의 없는 곳인데도 산불감시원과 소방헬기가 4대나 운용되는데도 이와같은 대형 산불이 동해안에서 지속되고 있는 것은 왜인가?
더군다나 이번 산불 신고자는 산의 지번까지도 정확하게 적시를 하는 등이었는데 그렇게도 화재진화의 첫째가 초동 진화라고 입이 닳도록 강조하면서도 안된 이유는?
산불진화용 헬기가 20km 이내의 거리에 네 대씩이나 있었는데?
11시 17분 119신고(접수:경북도소방본) 11시 40분 1호기 이륙(8일 수정 답변 : 34분 접수 50분 이륙) 그리고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었기 때문이라고? 신고를 한 사람은 산불감시원도 마을이장도 아닌 발화지 인근 이웃의 주민이 했다.
가을철이면 한 해 100억여원 이상의 송이로 전국 최대 소득을 올리던 울진군 권역의 송이를 비롯한 산나물 소득자들은 이제 최소 20여년은 지나야 할텐데..........
그것을 주 소득원으로 하는 주민들의 보전을 무엇으로 어떻게 할건가?
게다가 화학 약품으로는 치유할 수 없는 천연의 숲에서 힐과 불치의 병도 치료가 가능한 자연이 회복되려면 100년 이상이 지나도 어렵다는 게 산림과 초목, 토양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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