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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ㆍ작성일	2013-08-04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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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우시설 예티법인이사회, 경주시장에 소집요청
중증장애우들을 위한 사회복지단체 예티쉼터이사회(대표이사 김성균)는 2일 법인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같은 날 경주시청 시장실에서 경주시장에게 이사회의 소집을 요청하는 민원을 신청했다.

포항과 경주시에 각 두개씩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예티쉼터는 지난 6월 2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10여년간에 걸쳐 임무를 수행한 김모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새로운 대표의 등기까지 한 상태이나 해임된 대표가 자신은 소집하지 않았다는 등의 절차상의 이유로 무효를 주장하고 법인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법인의 신임이사들은 정관상의 절차를 준수하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특히 공설법 제8조에 의거 "이사장이 궐위되었거나 기피함으로써 7일 이상 이사회의 소집이 불가능한 때 재적이사 과반수의 요청으로 시.도지사의 승인을 받아 소집할 수 있음"이란 조문을 들며 경주시장에게 이날 소집요청을 한 것이다.

법인의 대다수 신임 이사들은 "물의를 일으켜 해임이 되는 대표이사를 이사회의장에 앉혀 자기 스스로 해임안 결정과 망치를 두드릴 수 없지 않느냐"는 등으로 전 대표이사에게는 소집하지 않았음을 털어놓았다.

또한 "전임 대표이사가 30여명 장애우들의 부모가 낸 재원으로 토지를 매입 후 대표이사와 원장을 겸임하며 지난 2008년 10억여원의 시도국비를 지원받아 복지시설 건축과 이와 상당한 연간 보조금을 포항시로부터 지원받는 등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사회를 제쳐두고 독단에 가까운 업무집행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며 해임"했다.

특히 주요 해임사유 중에는 29명이 좁은 방에 갖혀 있다시피하는 등인 상태에서 3억여원이 넘는 복지재정으로 건축하려던 다목적체육시설이 이사회에 사전 협의없이 면적을 축소하고 설계를 창고용으로 변경하려는 등으로 장애우가족들의 반발을 일으켰다.

한편 이 법인의 소재지인 경주시와 경상북도는 해당 복지재단이 사단법인인 관계로 관여를 꺼리는데다 문제를 일으킨 복지시설은 포항시에 위치하는 등 법인과 시설의 소재지가 제 각각인 등으로 효과적인 업무관리가 되지않은 것이 문제의 주 요인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와함께 하루벌어 먹고 살기도 바쁜 대다수 중증장애인들의 부모와 가족 및 부모가 없는 고아 위주인 이들 장애인시설 관계자는 조직운영과 관리 등에서 비전문가인 까닭으로 업무처리에 곤란을 겪고 있으며 특정 연령대 지적 수준인 자식들의 안위에 걱정이 태산같은 가운데 경주시 장애인복지계 담당자는 조속한 시일내에 답변을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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