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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ㆍ작성일	2012-08-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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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탈출구이자 해소구
공연은 지역경제 살리기 해법(2)
10대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가 청중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랩 공연장은 젊음의 발산과 스트레스의 해방구다!

실내에서와는 또 다른 야외 공연장은 비록 알콜을 즐기더라도 눈살을 찌푸릴 만한 추태가 없이 가수와 청중이 어우러져 공부와 생활에 찌든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장소로 15시간의 긴 공연에도 공식적으로 그 어떤 사고발생 통계가 없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품의 음악을 즐기고 좋아하는 가수를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서기를 마다하지 않고 표를 구매 후 누구보다 더 열정적으로 흔들고 부르짖으며 함께 온 동료와 어울리는 건전함도 함께 했다.

경기도 안산과 수원에서 왔다는 대학생친구들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더라도 386세대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 취업율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나 이 분위기로 다소나마 해소하고자 왔다"며 공연을 즐겼다.

30여년전인 1980~90년대의 20대와는 너무나 다른 2010년대 20대가 즐기는 공연문화는 그들의 억눌렸던 학업, 취직, 청춘의 해방구이자 분출구이며 패션과 멋을 부리는 창조적 정신의 발로로 폭력 예방과 사회적 범죄를 치유하는 병원 역할을 한다.

삼서전자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도저히 극복하기 어렵다던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이 수천억 적자를 기록할 때 TV, 반도체는 물론 애플까지 뒤로밀며 휴대폰까지 장악하듯 우리 산업과 기술 모방구조의 창조적 파괴, 혁신적 돌파를 여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바로 한국의 미래는 여기서 찾아야 한다.

한편 포항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결과에도 없는 이날의 행사를 비밀리에 후원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전날 영일만항에서 크루저선, Pacific Venus호(사진)를 타고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舞鶴)에 갔다가 오후 늦게 김해공항에 도착해 포항에 닿자마자 무대에 올라 청중들에게 인사를 하다가 기자가 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 무대를 내려가버리는 등으로 이상항 행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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