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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 택도없는 경주(4)
천년 역사 조차도 스스로 무시한 경주시, 그 미래는?
"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꿈을 이루고, 사람을 확장하며, 타인의 사람에 공감하고, 가보지 않은 곳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obert Mckee, U,S,C,)
없는 문화재와 유물, 사적도 당초에 있는 것 보다 더욱 잘 만들어 관리하는 지자체가 있는 반면 역사책에 나오는 천년의 사실 조차도 방치해 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주시!
한국 불교의 시배지격인 백율사, 그 아래 굴불사지 주변의 흉칙스런 11월 풍경
소나무에 참나무를 설명하는 경주남산 등산로
9월 태풍으로 씻겨 내려간 등산로의 흙 자국이 11월인데도 아직
신라천년의 역사에 고려와 조선, 대한제국의 또 다른 1000년의 풍파를 겪은 2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음에도 경주시청(행안부)과 문화재청(문광부), 국립공원관리사무소(환경부)가 그 사연을 가진 역사를 멍청하게 만들고 있는 경주시 인왕동 산자락의 당간지주
통일전 뒷 산에 그 어떤 사연도 알 수 없는 멍청하면서 호젓한 삼층탑(위)과 정상 금오봉에서 가까운 오층탑(아래)
◆ 신라 1000년, 그 후 천년의 스토리텔링
경주시가 국립공원인 포석정에서 금오봉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에 도입한 스토리텔링 중 소나무를 앞에 두고 참나무를 설명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문화광광 정책을 펴고 있다.
이와함께 통일전과 삼릉, 용장골 등에서 오르는 남산의 산길에만 500여점에 달하는 유물과 사적 등의 절터와 탑, 불상 등이 있지만 언제까지 어떻게 할 방침조차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경주시청 문화관광과와 문화재관리과 등의 반응이다.
또한 불교를 전파한 공로를 인정해 법흥왕 14년인 527년에 건립한 백율사 대웅전 앞 뜰에는 석등을 세운 듯한 바위윗 부분에 구멍을 판 흔적과 그 석등이 부러진 부위가 있는 바위를 한곳에 모아 지난 1985년 모 대학교 총장이 치적을 내세운 듯한 비석이 올려져 신라의 초기 불교 유물을 훼손하고 있다.
없는 역사적 자본재도 있는 것 보다 더 가치가 있도록 자원화 하는 국내외 도시가 많은 반면 경주시 동천동의 굴불사지 등과 같이 있는 문화재 조차도 자연숭배자들에 의해 오히려 조상과 역사를 먹칠하며 부끄럽게 하는데도 해당 경주시청 담당자들은 "그것이 뭐가 잘못됐냐?"며 반문했다.
특히 이들은 서울시 보다 면적이 넓은 경주시가 7곳의 국립공원이 있는데다 수많은 유물유적이 있지만 관리 인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예산은 쥐꼬리 만큼에 여력이 없는데다 국립공원내에 특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문화재청과 환경부, 경주시 등 세곳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등으로 번거럽고 절차가 까다롭다고 불평했다.
도립공원 문경새재 13km가량의 지난 8월, 맨발등산객의 힐링 산책로 광경
◆ 관광경주, 왜 무엇이 문제였나?
자동차와 열차 등 도로교통 수단이 선진화 된 90년대 이후 그동안 국내 관광지로서 우월적 지위를 누렸던 경주시는 이에 대한 문제점/과제의 파악은 했으며 대책 수립과 언제까지 어떻게 할 것인지 방침을 세웠나?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11월 현재 국내 관광의 독점적 시장의 지위를 누렸던 수동적이고 폐쇄적이며 근시안적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 취재의 중간에 느낀 것이 경주시는 원인분석은 커녕 미래 발전전략과 방침은 더 더욱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는 "땅만 팠다 하면 출토되는 문화재로 개발자가 법규상 부담해야 하는 개발비용을 두려워한 개발 의욕마저 떨어뜨렸다"는 것이 경북관광공사 관계자의 답변도 일리가 있다.
그렇다고 20여년 이상 정체된 경주 관광권역이 이렇게 마냥 주저앉아 있어야 하나?
22일 경북관광공사 김태식 상임이사는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한 해의 농사가 끝나면 논에 객토를 통해 영양분을 보충 하듯이 경주를 비롯한 경북관광은 '새로운 의식'으로 무장하고 달라져야 한다"며 변화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8월의 문경새재 교귀정
봄철 황룡사터의 유채꽃과 경주 남산의 스카이라인
◆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지난해 경주엑스포를 다녀간 사람은 당시 경주타워 맨 윗 부분에 소나무 그림을 기억하는 사람이 상당수 이리라 판단된다.
그 화백에게 어떤 신세를 입었는지 모르지만 국립공원과 사적지 구역에서 1000년의 역사를 훼하며 법조차 무시하는데도 방조하는 경주시가 어찌 백년지 대계를 세울 수 있나?
돈, 인력, 예산만 탓하지 말고 경주시는 환경부 소속의 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문화관광부소속의 문화재청 등과 협의체를 통한 경주 남산과 소금강 등 7곳의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경주에 구체적이고 확실한 문제점과 과제 등의 경주 관광이 국내외에서 왜 경쟁력이 떨어지는가?를 원인분석부터 해야 한다.
이후 사업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해당 과업에 대한 수백가지의 문제점과 과제가 도출되면 각각의 대책 수립과 실행시기를 만드는 등 구체적인 Plan → Do → Check → Action의 과정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싸이클관리를 해야 한다.
이와함께 앉아서 오기만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나가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찾아 올 수 있도록 In & Out Bound 영업을 함께 수행해야 경쟁력을 가진 관광도시가 될 것이다.
▲ 전통적 자원
먼저 현재 예산이 충분치 않으므로 시범적으로 스토리텔링과 힐링 산책로를 만들어 이 시대의 대세인 국내외인의 관광지 산책로를 육성하라.
경주남산의 경우 지난 9월에 내린 비가 씻겨 내려간 주요 등산가 아직도 보기 흉하게 남아 있는 등인 경주 남산,
110만과 50만의 이웃도시 울산, 포항인구를 비롯해 하루 수만명이 방문하는 경주에 언제라도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24시간 그 산책로를 관리하라.
▲ 현재.미래적 자원
이와함께 지난 1978년 박정희 대통령이 계획한 황룡사의 복원과 현재 건설중인 컨벤션센터를 인천공항과 같은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하고도 조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서둘러라.
또한 내부적으로 보수적이고 안이하며 곪아터진 경주시청 행정력의 혁신과 창의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내부 조직간 유.무형의 경쟁관계로 개조시키라.
그리고 경주의 풀 한포기, 나무와 돌 하나, 누각과 탑, 사찰, 산책로의 바위, 계곡에 역사적 고증을 통한 스토리를 입혀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라.....
9월의 황룡사터 당간지주 구멍으로 보이는 황화코스모스와 안개속 경주의 미래?
스토리텔링 벤치마킹 대상 : 문경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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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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