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ㆍ추천: 0  
|
|
|
체험. 봉사로 인성을 함양한다
학교폭력이 웬말이냐?(5)
이웃과 나라사랑, 나눔과 배려의 실천, 올바른 인성함양을 통해 잠재능력과 소질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창의성을 키우는 고등학교가 있다.
영일만의 농촌지역에 있는 영일고등학교는 지난 2003년 기독교와 불교단체가 운영하는 노인복지시설인 예티와 정애원, 전통 유교문화체인 양동마을을 시작으로 대학입시를 목전에 둔 3학년을 제외하고 매월 2회씩 학급별로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펴왔다.
지난해 12월 현재 ▲애국애족 테마의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 영천호국원, 611비행대대, 향로봉함 ▲종교복지시설로 햇빛마을, 한사랑의 집, 하늘마음양로원 ▲장애체험 포스위드, 정신지체특수학교인 ▲통합교육차원의 명도학교 및 사회복지시설 좋은이웃마을 등 12곳으로 봉사활동을 펴는 영역을 넓히며 기관별 운영정신과 각 단체가 운영하는 이웃사랑의 교리를 이해하고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정기적으로 함양하고 있다.
특히 봉사체험 프로그램 중 6.25전쟁 중 포항.안강전투에 참가했던 학도의용군 기념관인 전승기념관과 국립묘지인 영천호국원에서는 전쟁의 유품과 무기 등의 관람에서 추모와 충효교육, 전쟁영상물 감상을 통해 신세대들에게 잊혀져가는 동족상잔의 아픔과 호국의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중요민속자료와 유물 등 100여점이 넘는 양동마을에서는 문화재의 보전과 주변환경 정화활동 및 마을행사를 보전하며 전통의 맥을 학습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애원, 예티쉼터, 햇빛마을 등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어르신과 장애우의 목욕봉사에서 환경정화활동과 청소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나눔, 이해의 정신을 되새기며 내면적인 성숙을 키우고 있다.
정애원 봉사활동 광경
지역아동센터 학습도우미 광경
지난 2010년부터는 야영수련활동겸 사랑체험프로그램으로 포항과 경주라는 국한된 사람을 넘어 음성 꽃동네, 국립소록도 병원, 가평꽃동네 등으로 사랑체험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뿐만아니라 학급별 체험을 학부모와 자녀가 같은 봉사기관에서의 활동을 함께하는 ‘학부모 체험봉사’로 넓혀 부모와 자녀간의 이해의 폭을 확장하고 가족간의 사랑과 화목한 가정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이웃에 대한 나눔의 봉사로 수기위인(修己爲人), 즉 ‘자신의 몸과 마음을 먼저 반듯하게 만드는 실천’을 행하고 있다.
나눔과 배려를 이렇게 행한 영일고등학교는 행동에 한술 더 뜬 행위가 고민하고 생각할 기회를 ‘수기예절실(修己禮節室)에서 격월로 연간 10시간, 야간자습시간을 이용한 다도(茶道)교육을 통해 아름다운 심성과 바른인격 형성,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1문화재1지킴이 활동으로 전통문화의 보존에서 계승, 발전과 지역 문화예술의 체험을 통해 애향신 고취는 물론 학급별 단합과 친교의 폭을 넓히고 외지 관광객들의 안내에까지 나서고 있다.
이 학교 인성.체험활동의 백미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한 재활용품 분리수거인 Save Energy Save Earth(SESE)활동으로 일상생활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습관을 들여 저탄소녹색사회를 구현하는 생활습관을 주도하는 YEGA(Youngil Eco Green Ambassador) 활동으로 2003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대학시험을 끝낸 3학년생을 비롯해 1,2학년 전체가 월2회의 오전8시부터 4시간씩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마친 후 소감문 작성과 학급별 소감문집의 편집, 간행으로 행동하는 신세대임에도 실천하는 이성과 修己禮節室의 茶道교육으로 생각하는 감성을 자아와 인성의 확장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전국 茶문화 대전에 나선 영일고
봉사활동 후 소감문 편집과 책자화 된 광경
학교폭력과 체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추락하는 안타까운 여린잎, 우리학교의 무엇이 문제인가? 체계나 제도에 앞서 사람의 문제는 없을까? 인성(人性)이 문제다. 인성(人性)이란 사람의 성품이며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이요, 사람됨의 자세다.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회는 사람이 살만한 사회가 아니며, 삶의 만족도가 매우 낮은 불행한 사회다.
사회의 불행은 지능이나 지식의 부족, 가진 것의 빈곤보다는 인성의 상실에서 오는 것. 인성의 회복, 인간성의 회복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善爲國者必先治其身 治其身者愼其所習
나라를 잘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꼭 먼저 제 몸을 다스려야 하고 제 몸을 다스리고 자 하는 자는 습관을 조심해야 한다.
|
| 
|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