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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ㆍ작성일	2012-05-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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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인성 중시하는 영일고 스승의 날
즐겁고 신나는 학교에 웬 폭력과 왕따(7)
창의와 인성을 우선 함양해 학교폭력 없는 포항영일고등학교(교장 최상하)는 15일 간단한 스승의 날 행사에 이은 체육행사로 사제지간은 물론 선후배지간의 예와 의를 돈독히 하며 즐겁고 신나는 하루다.

교장선생님에 쓴 감사편지와 꽃 한송이 전달로 스승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 후 1학년에서 3학년 및 교직원이 참여하는 체육행사로 달리고 넘어지며 신나는 함성 등의 어울림행사가 스승의 날을 대신한 지 10여년째인 영일고,

각 학년을 영과 일로 두팀으로 나뉘어 선후배가 한팀으로 구성된 이 행사는 남자는 축구, 여자는 피구로 성별, 학년별 행사에 이어 2인3각달리기와 줄다리기, 공멀리차기 및 영일 각팀의 응원성적으로 학교에서 준비한 상품으로 시상한다.

특히 응원부문에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북돋우기 위해 비중을 높인 것이 특색으로 선글래스와 밀짚모자, 각종 응원도구에 독특한 안무가 곁들여지는 무용과 함성으로 교정을 울린 이 행사장에는 마침 전날 많은 양의 비가 내린 후 연녹색의 나뭇잎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가운데 투명하리만치 청명한 날씨마저 학업의 스트레스를 응원가로 풀었다.

이와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의 체육대회가 열리는데도 여느 학교와 달리 음료수를 비롯해 군것질거리가 눈에 띄지 않은 것이 이채로운데 대해 최상하(76)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먹을 것을 가져오게하니 식사를 하지않는데다 그나마 먹는 사람조차 반도 먹지않고 버리기에 체육대회 때엔 특히 교내의 먹거리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러다 보니 운동장에서 뛰고, 목놓아 소리를 높여 응원한 학생들의 점심식사 시간에는 잔반(殘飯)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깨끗했다.

한편 학교주변에서는 “꽃다발이 오가는 겉치레 행사보다 사제와 선후배지간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스승의 날에 체육대회를 개최한 최상하 영일고 설립자이자 교장은 35년여간 부모이상의 학생과 학교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경험효과는 한국교육계에서 새기고 본받아야 할 표상”이라며 이구동성으로 칭송하고 있다.

영일고 서정윤 교감, 원어민교사로 풀브라이트 잉글리시 티칭 어시스턴트인 Artemus Werts(22) 식사광경

서정윤 교감에게 감사편지를 전하는 학생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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