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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ㆍ작성일	2012-05-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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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천국 주범, 대량배출사업장
포항시, 年4000만*8명 혈세만 날려(3)
하루 300kg이상 배출하는 사업장으로 등록된 다량 쓰레기배출사업장의 80% 이상이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 인데도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부당국인 환경부 조차 대책수립은 커녕 뚜렷한 담당조차 없는 것으로 밝혀져 넘치는 쓰레기가 정부정책 부재의 원인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종이로 만든 컵과 그릇이 대부분인 유명 패스트푸드와 장례식장 등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투명봉투에 담아 배출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일반쓰레기인 나무젓가락과 음식물이 묻은 쓰레기가 함께 담긴 대형봉투가 배출되고 있다.

특히 다량배출사업자의 경우 관할행정당국의 위탁업체가 수거함에 따라 적발하기 곤란해 마구잡이로 쓰레기가 배출됨에 따라 매립장의 포화시기를 앞당기며 쓰레기대란의 주범이자 자원재활용의 기회조차 잃고 있다.

이와함께 포항시 청소과는 물론 정부 소관부처인 환경부 자원순환국에서 조차 해당 업무가 수개의 과에 중복되고 있어 안해도 그만이다 보니 청정국토가 쓰레기와 여기서 배출되는 오물로 썩어가고 있다.

특히 25일 현재 재활용쓰레기 다량 배출이 환경부 자원순환국내 ▲자원재활용과 ▲폐자원관리과 ▲자원순환정책과 ▲폐자원에너지팀으로 분리돼있으며 이부문에 책임과 의무가 딱히 정해진 것이 아니라 두 개 이상의 과에 혼재해 있음에 따라 답변은 커녕 정책부재의 원인으로 드러났다.

한편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관계자에 따르면 “민선 단체장이다보니 지자체에서 강력하게 하지 못해서 이와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라며 밝힌 가운데 5월현재 53만인구의 포항시내에는 1000여곳의 다량배출사업장을 연봉4000만원의 인건비를 받는 시청청소과 직원 8명이 '분리배출 부적합 적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례식장에 담긴 쓰레기

패스트푸드점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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