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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 왜 못하나?
이 학교의 사례를 따라 해보자!(8)
학교폭력으로 지난 2일 대구의 모 고교생이 또 몸을 던졌다.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중점관리항목으로 지정.관리하고 교육계를 포함한 정부와 경찰에서 그렇게 학교내외부의 조사와 교육에도 불구하고 올해들어 십여차례다.
경찰조사결과 그것도 2009년4월경부터 동일인에게서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한 정황이 있음에도 지난 5개월여간 대대적인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교와 경찰의 조사에도 무위로 드러난 것이다.
5월에 열린 대한민국좋은학교박람회 전시회장내에 영일고등학교 부스 광경
이와같은 사실로 비추어 본다면 교육계와 행정력만으로 학교폭력을 막는다는 것은 이미 한계라는 것이 증명이 됐지만 중장기적 대책은 커녕 당장 하루앞의 대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와중에 농촌지역인 포항시 영일고등학교에서는 지난 2002년경부터 시작된 인성과 창의를 우선하는 교육으로 최근 3년여간 학교폭력이 전혀 없는 학교다.
여기에다 시골지역 학력향상 우수학교로 선정돼 지난 5월에는 APEC교육부장관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대한민국 좋은학교박람회에 선정되는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실력 향상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인성과 창의를 우선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교생활은 물론 가정과 사회, 국가관까지 투철하게 전인(全人)교육의 시스템화에 성공했다고 비춰진다.
영일고등학교의 이 Systemise化된 인성.창의교육 프로그램에 따르면
먼저 고등학교 입학식 직전인 중학교를 졸업한 2월 '영일 Vision Camp'를 통해 특기와 적성을 발굴하고 존재의 의미와 가치발견 과정으로 인생의 목표를 설정한다.
이후 자기의 몸을 먼저 수양한 후에서야 남을 다스린다는 이 학교 건학이념인 수기위인(修己爲人)의 실천으로 가난하고 심신이 불우한 이웃은 물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묘원, 관광지 등에서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 시기 |
프로그램명 |
목적 |
세부단계 |
| 입학전 |
영일 Vision Camp |
특기,적성발굴 |
스토리텔링,셀프토크 |
| 자신감회복 |
존재의미.가치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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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전략,로드맵구성 |
| 1~2학년 |
체험.봉사활동 |
이웃,나라사랑 |
음성꽃동네 |
| 월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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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위인 |
호국(현충)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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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배려실천 |
사회복지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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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능력,소질개발 |
종교,전통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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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예절,다도 |
| 1~3학년 |
Talk Power Speech |
의사전달 분명히 |
강의안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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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능력향상 |
발표와 피드백 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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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더 |
스피치모델 학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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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아카데미 |
정.경.사회명사초청 |
성공스토리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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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문예교실 |
글쓰기 능력 향상 |
객원교사 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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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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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의날 |
직업,전공학과 이해 |
선배와의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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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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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모니터링 |
학교, 학부모소통 |
학교정책모니터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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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제동아리 |
민주시민자질향상 |
교과,예능,체육,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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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학교
댄싱팀 육성(에이블) |
창의로운 인간 |
1인1악기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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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콘서트/영일예술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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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팀 육성(에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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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체육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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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향상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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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적학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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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독자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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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멘토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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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도서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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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학교 |
| 학생관리 |
밥상머리교육 |
학교폭력예방 |
가정:기본예절 |
| 학급관리 |
왕따예방 |
담임:주기별개별면담 |
| 학교관리 |
우수한인재양성 |
교장:학생,학부모통화 |
이와함께 고도화된 산업자본주의시대에 중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육에 조차 소외되고 있는 음악, 예술과 문학, 사학, 철학적 지식함양을 위한 1인1악기제, 에세이 작성 및 독서, 인사하기, 다도예절 등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 함양에 지대한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과 왕따예방은 물론 학력향상을 위해 담임교사에 학교장까지 면담철을 만들어 시시각각으로 기록을 남기고 있어 학기말이 되면 더 이상 메모할 곳이 없을 정도로 학기초의 빈칸들이 빼곡하다.
여기에다 밥상머리교육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한 76세 고령의 최상하 교장선생님까지도 일이리 학부모와 통화를 하고 특이사항 등을 메모하는데 아침 8시에 출근해 하루열두시간 이상씩 학생관리에 나선다.
이렇게 입학에서 졸업때까지 3년여 관리가 이어지다보니 포항권에서 최하위의 성적이 최상위로 오른데다 학교폭력과 왕따가 설자리가 없어진 것이다.
자살증가 현상이 선진국으로 진입한 직전후의 사회적인 현상이라고 하지만 학교폭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체 피우지 못한 꽃들이 월 한차례 꼴로 일어나고 있는 근본원인 치유에 모두가 사생결단으로 나서야 할 때다.
학생의 성향에 따른 학교폭력 대상의 위험등급을 교내에서 자체적으로 정하는 등 좀 더 구체적이고 계획을 수립해 학생들의 일수거일투족도 놓치지않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가 시급하다.
에이블 댄싱팀의 공연전 포즈
에이블댄싱팀 담당인 엄현태 영일고교사와 미국,노르웨이에서 홈스테이온 나(탈)리와 마테
미국과 노르웨이에서 1년과정으로 이 학교에 홈스테이를 온 나리와 마리의 친구가 된 대구 대건고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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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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