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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ㆍ작성일	2012-04-2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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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창의.감성. 꿈을 가진 인재는!
폭력,왕따 동시추방(1)
"마테, 나탈리! 수업시간이다, 들어가자."

외국도, 외국인 학교도 아닌 한국학교, 그것도 포항의 영일고등학교 1학년 교실이다.

지난해 8월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귀환한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 대사와 같은 외교관이 목표인 마테(Marte Christine Schindler Larsen 15.여)와 나탈리(Natalie Wiebe Gould 15.여)를 휴식시간이 끝나고 시작된 수업에 들어가기 위해 농촌지역인 포항시 남구 연일읍에 소재한 영일고 친구들이 부르는 소리다.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데 교육환경과 학생들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30여년을 고심해온 영일고 최상하 교장은 과거의 단순한 지식 중심의 논리적이고 분석적 사고에서 예술적이고 감수성을 겸비한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시대에 적응토록 상상력이 풍부한 인재육성에 초점을 둔 교육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2월부터 1년과정으로 지역내 홈스테이 민박가정에서 의형제를 체결하고 영일고에서 공부를 하기위해 노르웨이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마테와 나탈리는 한국에 오기전 1년여간 한국문화를 배우고자 한국어를 공부해 왔으며 영일고교생들에게는 이방인들과의 만남과 교류가 전혀 낯설지가 않다.

이런관계로 이들은 인터넷과 한국인친구들을 만나며 배운 한국어지만 2개월째인데도 서툴지만 곧잘 적응하고 있으며 가정과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토.일요일에는 여느 여고생들처럼 쇼핑가와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 나가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특히 학교측에서는 이들과 1학년 여자반의 다양성 습득을 위해 남녀4개반씩이 있는 영일고 1학년 교실에서 여자반을 매주 번갈아 가는 교환학생의 수업을 통해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며 학습에 임한다.

수년전부터 여름방학동안 일본 후쿠오카 학생들의 홈스테이 경험이 있는 영일고는 지난해 1학년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그동안 적립해온 여행비로 5월에는 중국 장가항과 일본으로 홈스테이형 테마 수학여행을 떠나며 이는 창의력이 풍부한 학생 만들기에 고심해온 최상하 교장선생님의 결실로 맺어지고 있다.

특히 현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지식에다 책을 통해 습득하는 새로운 지식이 유입됨에 따른 창의와 인성을 가진 학생을 위해 사고력 확장과 안목을 넓히고 키우는데 목표를 둔 영일고등학교는 입학전 중학졸업 직후인 2월에 수년째 Vision프로그램을 통해 진학과 인생의 목표를 가지는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이러다 보니 지난해에는 교과부(장관 이주호)가 전국 95개학교 중 최우수 ‘창의와 인성모델학교’와 농어촌 ‘학력향상’부문에 최고로 인정받아 5월21일부터 경주보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좋은학교 박람회’에 선정됐다.

학생들간의 폭력과 왕따로 안타까운 죽음들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영일만바닷가 시골학교인 영일고등학교에는 “폭력, 왕따라는 어휘가 사라진 지 수년째, 지난 2002년부터 교내직원의 조직도에 ‘인성부(人性部)'를 포함해 온 결실이 가장 크다”는 영일고는 수년사이에 무엇을, 어떤 과정을 통해 학교를 변화시키고 있을까?

인간성.창의.감성. 꿈을 가진 인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첫째, 수기위인(修己爲人)
둘째. 즐거운학교
셋째. 진로와 비전
넷째. 체험활동
다섯째. 학력향상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