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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원의 경제 효과, 태권도대회 폐막
2014 세계태권도한마당이 화려한 스타들을 배출하며 24일 포항에서의 아쉬웠던 석별의 경연을 마무리했다.
21일부터 4일간 포항체육관에서 펼쳐졌던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큰 잔치인 ‘2014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숱한 기록들과 최초로 시도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켜 한층 더 도약하는 성공적대회로 인정받게 됐다.
세계인이 공유하는 정신문화로서 태권도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남녀노소, 인종과 국경을 초월한 지구촌 최대의 축제의 장으로서 22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53개국 35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품새, 격파, 시범, 태권체조, 창작품새 등 총 12개 종목 59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쳐 국내 팀대항, 해외 팀대항 종합경연 등 각 부문 300여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연을 펼쳤던 국내외 종합격파에 우석대학교 시범단의 이종덕 및 인도네시아팀의 FITER BAGUS CAHYONO, 공인품새 단체 부문에는 우석대학교 B팀 소속의 장준희외 4명, 팀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부문에는 우석대학교 C팀 소속 김지윤외 10명 등 6개 부문에서의 시상을 끝으로 열전의 막을 내리고 화합과 단합의 마지막 우정을 나눴다.
이번 대회에는 대회 최초로 시도된 기부격파, 온라인 태권도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았다. 특히, 23일 포항체육관에서 펼쳐진 태권갈라쇼는 태권도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비보이 춤과의 협연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응용될 수 있는 무도라는 것을 각인해준 행사였으며 화려한 태권도의 품새 시범 및 격파, 포항의 역사인 연오랑 세오녀를 각색한 참가자들의 열연에 4,0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환호와 감탄을 자아내게 한 점은 이번 대회의 꽃이라고 평가할 만한 성공적 시도였다고 볼 수 있었다.
또한, 이번 국제 대회를 통해 지역 문화, 관광 상품화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포항의 도시 브랜드 제고에 도움이 됐으며, 27억원의 경제 유발효과까지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
죽도시장 상인 이창호 씨는 “태권도 한마당을 즐기러 온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죽도시장을 많이 찾았다”면서 “이런 국제대회가 앞으로도 포항에 많이 유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황병기 체육지원과장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도록 많은 도움을 준 태권도인과 포항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포항시가 스포츠 명품도시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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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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