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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2-10-2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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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만루포, 삼성 한국시리즈 우승 성큼
삼성이 전날에 이어 SK를 완파하고 2승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배영섭의 결승 2루타와 최형우의 만루포에 힘입어 8-3으로 완승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이 93%인 가운데 삼성은 1985년 전·후기 통합 우승 포함 통산 6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은 이날 3회말 공격에서 SK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를 난타해 6점을 뽑았으며 배영섭이 선제 2타점 2루타를와 한국시리즈 3번째인 최형우의 그랜드슬램으로 SK를 초토화 시켰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144㎞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SK의 노련한 타선을 막아내며 한국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3회 삼성은 선두타자 조동찬이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고 방망이를 짧게 잡은 진갑용이 번트를 대는 척 하다가 강공 으로 돌변, 번트 수비에 대비해 홈으로 달려오던 SK 3루수 최정은 자신의 옆으로 타구가 빠지는 것을 지켜만 봤다.

김상수의 희생번트 성공 후 1사 2,3루인 가우데 배영섭은 마리오의 직구를 쳐 SK중견수 김강민을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이승엽과 박석민이 연속 볼넷, 만루 기회, 한국시리즈 안타가 없었던 최형우는 1스트라이크 투볼의 볼카운트에서 마리오의 4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20m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6회초 SK 정근우가 삼성 선발 장원삼을 솔로 홈런을 이후 삼성은 7회 배영섭의 1타점 2루타와 박석민의 1타점 적시안타로 2점을 더했으며 SK는 8회 2점을 더 따라 붙었으나 삼성은 7회부터 브라이언 고든과 정현욱, 차우찬을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마감했다.

3차전은 인천으로 옮겨 2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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