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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집

ㆍ작성일	2012-02-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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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전통, 오천시장 할매집손칼국수

번쩍거리는 내부장식에 비싸다고만 다 맛있는 집은 아니며 손님이 몰리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고정 수입이 적은 서민들만이 모이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 "40년전통 할매손칼국수"집에서 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오천전통시장에서 40여년째 칼국수집을 운영하는 이 집은 2500원짜리 칼국수 한그릇이면 웬만한 면류의 곱배기양인데다 가격은 절반가격이다.

각종 사골과 야채로밤새도록 우려낸 국물의 맛이 년본 1억여우너에 달하는 인근의 POSCO를 비롯해 포항철강공단의 직원들로 점심녁이면 줄을 서여할 정도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쓰러져가는 재래시장의 슬레이트지붕의 좁은 시장통 점포인지라 받을 자리가 없어 못들이는 경우가 많아 한정된 공단직원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칼국수 집.

사십여년만에 본 건눌의 이웃에 2층건물로 넓다란 식당을 만든 후에는 공단직원들이 본격적으로 찾는 곳이 된 것이다.

'입소문'이 빠르고도 무서운 힘을 발휘하는 것을 여실히 증명한 것이 식당을 넓힌지 불과 한 달도 되지않아 점심시간이면 고추를 다지고 파간장이 들어간 얼큰한 칼국수 국물로 해장을 위해 찾는 손님은 날이 갈수록 늘어 2층짜리로도 이제 부족한 지경이 되고 말았다.

가격이나 맛이 좋다고 이런 북적거리는 식당이 될 수 있을까?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