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관광이 아닌 고문이 될 수 있는 기이한 이 나라의 관광코스.

지난 7일, 단오절이 국가 휴일인 중국은 이 날을 포함해 사흘간의 연휴가 시작되어 만리장성과 빼이징공항이라고 하는 수도공항으로 향하는 도로를 비롯해 온통 인파와 차량으로 덮였다.

특히 북경시내에서 만리장성까지 60km의 갓길이 없는 왕복 4차선 고속도로는 두시간 이상 소요됐다.

소득이 늘어나자 자동차 구입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도로는 겨우 소수만이 즐기는 자동차를 고려해 만들어진 너비, 한국의 1988년에서 1990년대 풍경이다.

그러니 서울시 면적의 20배에 달한다는 북경관광의 절반은 도로위에서 뿌리는 시간이다.

 ▲용도 사자도 아닌 치우라는 이 짐승, 암수가 좌우에서 숫놈은 새끼를 왼발아래, 암놈은 지구인지 공인지를 오른발 아래 각각 밟고 있는 광경 

▲태후가 집무를 보던 교태전 내부의 광경, 태후전에 걸려있는 '無爲'의 의미를 가이드조차 설명을 못했음에 중국당국은 앞으로 어떤 스토리를 가져다 붙일까?

▲천안문에서 자금성의 맨 마지막 관광코스인 전망대, 경산공원은 성 주변에 물길을 낸 '해자'를 만들며 생긴 흙으로 높이 100~150m가량의 언덕에다 한눈에 성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만든 곳이다.

이곳이 자금성에서 유일하게 나무그늘과 흙이 있는 정원이다.  

그 곳에서만 간이 음료를 구입할 수 있는 상점과 노점상에 먹을 것을 구입할 수 있으며 벤치나 나무그늘에서 관광객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저 맨위 나무그늘 아래 벤치에 누워있는 사진은 비록 이날은 25도 남짓한 날씨임에도 딱딱한 화강암 돌 길을 걷느라 지친 몸을 벤치에서 쉬고 있는 광경으로

이곳이  30도 이상 넘어가면 물과 나무, 흙이 귀한 빼이징시의 열섬현상으로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게 일반적인 까닭에 자금성 관광코스의 종착지는 더욱 심각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註)자금성의 들어온 곳으로 나갈 수 없는지는 확인된 바 없고 관광가이드의 (사람찾기)업무 편의상 했다고도 볼 수 있는 사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