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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心寶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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含睇美人, 梅事已闌, 水仙未花, 正是寂寥難遣之辰
梅事已闌, 水仙未花, 正是寂寥難遣之辰. 분매(盆梅)의 매화꽃은 이미 시들고, 구근에서 올라온 수반 위 수선화 꽃대는 아직 꽃을 피우지 않았다. 꽃 진 매화 가지에 눈길을 주다가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수선화 꽃대로 시선을 옮겨본다.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못하겠다. 그러다가 문득 그대 생각이 나더라無賴梅花 笛催.. 		2017-04-15
其見者常少而不見者常多其知者常少而不知者常多
其見者常少而不見者常多其知者常少而不知者常多(기견자상소이불견자상다 기지자상소이부지자상다)보는 것은 항상 적고 보지 못하는 것은 항상 많으며, 아는 것은 항상 적고 알지 못하는 것은 항상 많다.― 조임도의 ‘간송집(澗松集)’  		2017-04-12
花風陣陣(화풍진진), 春事已到, 寒食淸明, 花風陣陣. 過去之苦寒, 亦可忘矣. 卽於咸來, 承接惠書, 欣暢滿懷
春事已到, 寒食淸明, 花風陣陣. 過去之苦寒, 亦可忘矣. 卽於咸來, 承接惠書, 欣暢滿懷. 且審邇候安勝尤慰."봄의 일이 하마 닥쳐, 한식과 청명에 화풍(花風)이 연방 붑니다. 과거 추위로 괴롭던 기억은 잊을 만합니다그려. 이때 함(咸)이 와서 보내신 편지를 받고 보니 기쁜 마음이 가득합니다. 게다가 편히 잘 지내시는 줄 .. 		2017-04-06
君子處患難而不憂。當宴遊而惕慮。遇權豪而不懼。對惸獨而警心
君子處患難而不憂。當宴遊而惕慮。遇權豪而不懼。對惸獨而警心。군자처환난이불우. 당연유이척려. 우권호이불구, 대경독이경심/ 군자는 어려움에 처해서는 근심하지 않으나 즐거움을 당하여는 근심하며, 권세 있는 사람을 만나서는 두려워하지 않으나 고독한 사람을 만나면 안타까와 하느니라. 		2017-04-03
有不愼者, 小則生詬, 大則災及其身. 宜戒之/口過十六
有不愼者, 小則生詬, 大則災及其身. 宜戒之삼가지 않는 사람은 작게는 욕을 먹고, 크게는 재앙이 그 몸에 미친다. 마땅히 경계할진저.' 미수(眉叟) 허목(許穆·1595~1682)의 '불여묵전사(不如默田社) 노인의 16가지 경계(不如默田社老人十六戒)'. 첫째는 행언희학(行言戲謔)이다. 실없이 시시덕.. 		2017-03-30
言語正到快意時, 便截然能忍默得; 意氣正到發揚時, 便龕然能收斂得; 忿怒嗜欲正到騰沸時, 便廓然能消化得.
言語正到快意時, 便截然能忍默得; 意氣正到發揚時, 便龕然能收斂得; 忿怒嗜欲正到騰沸時, 便廓然能消化得. 非天下大勇者不能.'언어는 정말 통쾌한 뜻에 이르렀을 때 문득 끊어 능히 참아 침묵할 수 있어야 한다. 의기는 한창 피어오를 때 문득 가만히 눌러 거둘 수 있어야 한다. 분노와 욕망은 막 부글부글 끓어오를 때 문득.. 		2017-03-22
小智惟謀, 君子先擇而後交, 小人先交而後擇. 故君子寡尤, 小人多怨
"君子先擇而後交, 小人先交而後擇. 故君子寡尤, 小人多怨"   군자는 먼저 가리고 나서 사귀고, 소인은 우선 사귄 뒤에 택한다. 그래서 군자는 허물이 적고, 소인은 원망이 많다. 수나라 왕통(王通·580~617) '지학(止學)' 才高非智, 智者弗顯也. 位尊實危, 智者不就也. 大智知止, 小智惟謀 "재주가 높은 것은 지혜가.. 		2017-03-20
心虛則性現。不息心而求見性，如撥波覓月。意淨則心淸。不了意而求明心，如索鏡增塵。
心虛則性現。不息心而求見性，如撥波覓月。意淨則心淸。不了意而求明心，如索鏡增塵。심허즉성현, 불식심이구견성, 여발파멱월.의쟁즉심청. 불료의이구명심, 여색경증진./마음이 비어야 본성이 나타나니, 마음을 편안히 하지 않고 본성 보기를 구한다면 이는 마치 물결을 헤치면서 달을 찾는 것과 같으리라. 뜻이 깨끗.. 		2017-03-20
交市人，不如友山翁。 謁朱門，不如親白屋 聽街談巷語，不如聞樵歌牧詠 談今人失德過擧，不如述古人嘉言懿行
交市人，不如友山翁。 謁朱門，不如親白屋 聽街談巷語，不如聞樵歌牧詠 談今人失德過擧，不如述古人嘉言懿行。교시인, 부지우산옹. 알주문, 불여친백옥. 청가담항어, 불여문초가목영. 담금인길덕과거, 불여술고인가언의행./  시정(市井)의 사람과 사귀는 것은 산촌의 늙은이를 벗함만 못하고, 권문세가의 대.. 		2017-03-15
禍福相倚
禍兮福所倚, 福兮禍所伏"화는 복이 기대는 바이고, 복은 화가 숨어 있는 곳이다" --'노자'인간의 화복(禍福)이 맞물려 있어, 복만 받고 화는 멀리하는 이치란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변고를 만났을 때 이를 복으로 돌리는 지혜와, 복을 누리면서 그 속에 잠복해 있는 화를 감지해 미연에 이를 막는 슬기를 어떻게 갖추느냐..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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