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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 보경사와 내연산 코앞까지 쳐들어 오다!
ㆍ작성일: 2015-07-16 (목) 00:02	ㆍ추천: 0

송라면 중산리 내연산 천년고찰 보경사의 수백년 수령의 수만그루 송림(松林)이 후손들의 무관심과 혈세 지출의 불감증 및 부도덕으로 고사지경에 처해있다.

재선충 감염목으로 추정되는 소나무 서너그루가 보경사에서 불과 1km이내의 거리인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2리 방풍림으로 조성된 경계를 뚫은 것이 15일 목격됐다.

포항시 재선충 담당 관계자는 2주가량 된 것으로 밝혔지만 마을사람들과 사찰을 자주 드나드는 사람에 따르면 이 상황은 이미 4월말경부터 목격되었다는 것이다.

이러는과정에 포항시가 보경사 경내의 소나무에 예찰활동과 예방주사약 주입을 위해 소나무에 뚫은 구멍조차도 막지않아 빗물이 새어들고 재선충이 침입할 수 있는 통로까지 뚫어주고 있어 감염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수있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재선충이 소나무의 수액을 빨아먹고 말려죽이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소나무의 중앙부위까지 구멍을 뚫어 약을 주입 후 실리콘 등으로 구멍을 막는 작업까지 마쳐야 하는 것으로 밝혔지만 포항시의 재선충예방을 위한 조치는 천공(穿孔) - 방재약 주입 - 봉합의 3단계 중 마지막 한단계를 하지않은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재선충 예방작업의 노무비와 원.부재료비 등의 원가계산에서 전체 금액의 30%에 달하는 한 단계의 비용을 차감했는지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우스개소리도 등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북도와 포항시 관계자에게 전화로 문의하는 등의 취재에 나섰지만 그 어느 부서도 이러한 객관성에 대해 답변을 하지 못하는 등으로 주무부서인 정부조직의 매뉴얼에 대해 실행부서인 광역단체는 물론 기초 지방자치단체조차 객관성, 논리성, 합리성, 설득력도 갖추지 못하는 답변으로 부끄러운 후손들을 만드는 주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포항시가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송라면 보경사행 도로 확장공사를하면서 중산2리의 보호수인 방풍림(위 첫번째 사진) 주변에 흙이 아닌 슬래그로 2미터 가량을 되메우기하는 등으로 자칫 쉼터의 나무를 죽인다며 마을주민들의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담당자가 방재팀을 일이리 따라다니며 관리는 하지 못하더라도 사후 샘플링 점검을 통해 부실한 작업을 한 업체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해서라도 징벌적 배상조치나 재발방지를 취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 있는 등으로 포항시의 재선충 방재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