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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더미의 악영향은?
ㆍ작성일: 2015-01-10 (토) 07:31	ㆍ추천: 0

부식이 된 고철더미가 포항시내 수백 곳에 있지만 대부분이 신고제에 해당이 되다보니 환경과 생물체 특히 어류의 개체수가 더욱 줄어들고 이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수산업종의 주민을 포함 100주년이 넘은 수협조차 관심도 없다.

2000제곱미터 이상에 대해 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는 폐기물처리업종의 고철상과 관련 기업들을 분석해 보면 수만제곱미터의 면적일지라도 눈비의 가리개가 보이지 않는다. 벌겋게 산화된 유독한 쇳가루가 바다로 흘러들어간다는 의미다.

특히 수산업계와 포항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90년대부터 포항철강3~4공단이 들어선 이후 일부 정수장을 거쳐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곳도 있다지만 지난 40여년 영일만과 그 연안의 생물체가 줄어든 주요 이유 중 어류의 서식지였던 철강공단과 형산강의 오염과 숲이 사라지고 콘크리트 위주로 만들어진 주변 환경을 비롯해 녹슨 쇳가루 등의 악영향이 적지 않다는 반응이다.

이런데도 지방정부는 물론 범정부 차원에서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은커녕 어떠한 문제점과 과제가 있는지 분석하려는 기미도 없다. 지난달 8일, 설립 100년을 넘긴 포항수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대화장에조차도 나서지 않고 있다.

그 사이에 수산관련 국책 연구소를 비롯한 기관, 협회 등에 혈세만 쏟아 붇는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