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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 앞두고, 겨울동안 공원화한 봉계소방지 |
| ㆍ작성일: 2014-02-09 (일) 1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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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섞인 안개비가 내리는 8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리의 180여년된 마을 한가운데 위치한 봉계지가 지난 겨울동안 팔각정과 시멘트제당, 데크 및 황토색시멘트 산책로를 포장해 유원지로 탈바꿈해 있다.
일시에 큰 물이 들어와도 넘치거나 붕괴될 우려가 없으니 좋기는 좋은데......
이 저수지는 지난 1820년대 경주김씨 조선(朝鮮) 숙종조(肅宗朝) 성균생원(成均生員 )이며 가선대부(嘉善大夫) 돈옹공 김계영(金啓榮)의 덕업(德業)을 찬양(讚揚)하기 위해 순조(純祖) 20년(1820) 3월에 문중(門中)에서 건립된 봉계리 용계정사(龍溪精舍)와 함께 축조된 것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전했다.
김계영의 13세손인 김종달(76)씨와 4대째 이 마을에 산다는 김일주(83)씨의 말에 따르면 "얼마전 90세에 세상을 떠난 이 마을 주민에 따르면 자신이 열여섯살 때 저수지의 제방(堤防) 역할을 하는 제당(堤塘)을 보강할 당시 이미 저수지 둑에 나무가 있었다"고 전했다.
두그루 같이 보이는 이 나무는 증축된 제당의 흙에 의해 2~3미터 이상 나무기둥이 덮인 것으로 일제시대만 하더라도 200여호가 되는 마을에 화재가 자주 발생해 방화수로도 사용된 물웅덩이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관련기사는 영남뉴스(www.ynnews.pe.kr) 2013.9.28/10.12일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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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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