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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살 저수지와 나무, 그 어떤 기록도 없는 포항史
ㆍ작성일: 2013-09-28 (토) 05:50 ㆍ추천: 0  
 
 조선(朝鮮) 숙종조(肅宗朝) 성균생원(成均生員 )이며 가선대부(嘉善大夫) 돈옹공 김계영(金啓榮)의 덕업(德業)을 찬양(讚揚)하기 위해 순조(純祖) 20년(1820) 3월에 문중(門中)에서 건립된 기계면 봉계리 용계정사(龍溪精舍)라고도 불리는 분옥정 앞 봉계지,
 
 2013.9.27 오후 이 마을에 사는 김계영의 13세손인 김종달(76)씨와 4대째 이 마을에 산다는 김일주(83)씨의 말을 빌리자면  "얼마전 90세에 세상을 떠난 주민이 열여섯살 때 저수지의 제방(堤防) 역할을 하는 제당(堤塘)을 보강할 당시 이미 저수지 둑에 나무가 있었다"고 전했다.
 
두그루 같이 보이는 이 나무는 증축된 제당의 흙에 의해 2~3미터 이상 나무기둥이 덮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일제시대만 하더라도 200여호가 되는 마을에 화재가 자주 발생해 방화수로도 사용된 물웅덩이 역할을 하기도 한 저수지둑에 둘레가 몇미터나 되는 고목이지만 2010년 발간한 포항시 승격 60주년책자 등 그 어느곳에서도 기록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맑은 물이 골짜기에서 유입되고 있지만 큰 비가 내리지 않은 탓에 이 저수지 역시 녹조류 현상이 심각한 지경이다.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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