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망을 갖추지 못해 주문자 상표(OEM)를 붙여 판매하는 게 아닌 영세 사업자들도 자기 고유의 브랜드를 운용하는 시대로 전환을 한 제조업자 천국의 유통 황금기가 도래했다.
중간유통을 거치지않아도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함에 따른 양쪽 모두가 이득이되는 구조가 됐다.
이젠 특별한 아이디어(마케팅기획)로 세상에 없는, 차별화가 이루어진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알리는가(홍보)가 문제일 뿐이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첩첩 산중의 저렴한 땅의 창고에서 제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그 어떤 누룽지보다 더 고소하고 감칠맛을 내는 <누룽지>
소비가 부진해 값이 떨어져 남아도는 (찹)쌀로 만든 누룽지가 나홀로 한끼 간편 식사를 해야하는 직장인은 물론 남녀노소의 간식거리가 되는 이 상품이 제조되는 장면이다.
50대에 접어든 부부가 학교에서 배운 후 25년여를 꾸려오던 (버섯)재배사업이 10여년 전부터 중국에서는 수백억을 투자하는 최첨단 자동화로 대기업이 뛰어들며 가격경쟁력에 내몰리는 게 예상되자 변화를 추구하던 중 지난해 태풍으로 버섯종균 등 수억원어치의 모든 기자재까지 몽땅 침수를 당해 재기의 발판으로 삼고있는 누룽지,
맛도, 영양가도 좋아 3년여째 연구하며 최근부터 시판, 야금야금 알려져 주문이 쏟아지는바람에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눈 코 뜰새없이 바쁜 A사장,
소비자의 신뢰성을 더욱 더 얻으려면 해썹시설을 갖추어야 한다는데 8000여만 원이 필요하지만 초, 중, 고생 아이 셋의 학비에도 허덕이는 이 사업자의 재기를 열망하면서,......
한편 지난 20여년간 이 영세사업자는 저리의 농업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 자금을 활용해 사업을 운영하며 대출이자 등을 밀리지않고 변제했지만 그 자금 4억여원 중 15%가 분담되는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적용하는 지역농협에서 3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부모가 물려준 창고 등의 7억원 상당에 달하는 토지마저 이자 포함 3천만원을 변제치 않는다며 경매에 넣는 등으로 지역농협의 보이지 않는 갑질이 확인되고 있다.
경기상황이 좋지않은 등으로 대출은커녕 경매조차도 빨리 진행되어 자금의 숨통을 틔우고싶지만 이마저도 뜻대로 되지않고 있단다.
서민들의 목숨이나 마찬가지인 정부정책자금을 지역농협에서 쌈짓돈으로 운영하며 숨통을 조이거나 끊게만드는 이와같은 곳이 얼마나 있으며 그 게 합당한지 전수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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