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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의 현장, 영천의 와이너리
ㆍ작성일: 2016-07-07 (목) 01:51	ㆍ추천: 0

북쪽으로는 1120미터 보현산, 동서쪽으로는 800미터대 운주산과 화산이 각각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고 영천댐과 자양댐 등의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흘러내리며 따스하고도 맑은 많은 일조량으로 한국 포도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농촌도시, 영천시,

도시의 중심가를 가로지르는 금호강을 비롯해 넓직한 평원이면서도 높은 산을 배경으로 하는 들판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포도밭들 속에 자리잡은 서구형 카페 분위기의 와인공장(와이너리)

국내 최대 유통업체에 조만간 8000리터가 나갈 2~3년산 포도주가 오크통에서 느긋하게 숨을 쉬고 있다.

4290여제곱미터(1300여평)의 땅에 포도작황에 좋은 돌을 넣고 그 위에 흙을 다시 채워 자란 포도나무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감미료 등 화학합성물이 전혀 첨가하지 않고 친환경으로 재배한 최고의 포도만 업선해 지난 가을에 담근 것을 비롯해 2년차인 것, 3년차인 것 등을 각각 구분해 연구하기를 8년여째,

국내는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캘리포니아, 호주........ 등 수입산조차도 따라올 수 없는 그윽한 맛과 향,

이러하기에 2014년과 2015년 연거푸 레드와인 금상에 이어 2016년 화이트와인 대상을 수상했다.

돌로 60cm깊이로 다진 다음 흙으로 70cm의 작업을 포함해10여년간의 이러한 각고의 노력 끝에 맺어지는 열매가 국내 최고의 유통.호텔기업이 운영하는 주주제조사에서 전량 가져가겠다며 계약을 했다.

조부(祖父)대에서 시작한 1차인 포도농사업, 윗대에서 시작한 2차산업 와인담그기, 그리고 막 첫발을 뗀 3차산업인 유통업까지,

와인을 잔에 부어 서너차례 부드럽게 흔들면 다가오는 그 그윽한 향긋함을 혀끝에 한모금 말아올린 후 입안에 퍼지는 쌰또, 카베르네 쇼비뇽, 샤르도네........이제 세계 그 어디서도 이 맛과 분위기를 즐기기가 ............

1973년 19만여명이던 한반도 최고 교통도시였던 영천시가 9만명대로 쪼그라든 시점에서 6차산업의 성공요소,

광고.홍보도, 인구도 아닌 와이너리 주인의 3대째 이어오고 3대가 함께하는 장인정신,

그리고
(이 와이너리의 본격적인 소개는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