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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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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이 오가듯 한.일 양국의 선린외교
유람선이 오가듯 한.일 양국의 선린외교가 되어야 한다. 울릉도를 자신의 땅으로 우기는 등으로 오로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역사와 사실을 거스르며 타민족을 무시하는 행위는 400명이 탄 크루저선이 오가며 떠들썩하게 기회주의자들의 정치놀음 판으로 끝나선 안된다. 찬란한 아침해가 영일만에 떠 오르는 때를 맞춰 입항한.. 		2012-08-01
섭씨 37도였던 밤에......
가마솥같이 쩔쩔 끌게할 듯한 한낮의 뙤약볕도 자전(自轉)하는 지구의 진리에 사라지고 어둠으로 덮였지만 서민의 안식처는 자연 속이다. 중복을 이틀 앞둔 26일 새벽 바람 한 점 없는 바닷가에 할머니에서 손주까지 옹기종기 홑이불을 덮은 체 휴식을 취한다.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 조차도 없다는 할머니 댁은 더위로 칭얼.. 		2012-07-26
觀漲ㅡ물구경
觀漲(관창) 朝來觀水上層臺(조래관수상층대) 一雨暝暝晩不開(일우명명만불개) 高浪忽翻掀小島(고랑홀번흔소도) 大聲如吼轉狂雷(대성여후전광뢰) 行人立馬愁難渡(행인입마수난도) 漁子移舟力未回(어자이주역미회) 城下兒童爭設餌(성하아동쟁설이) 細鱗容易柳穿來(세린용이유천래)  ―심육(沈錥·.. 		2012-07-23
눈 내리는 밤 숲가에 멈춰 서서
이게 누구의 숲인지 나는 알 것도 같다. 하기야 그의 집은 마을에 있지만- 눈 덮인 그의 숲을 보느라고 내가 여기 멈춰 서 있는 걸 그는 모를 것이다. 내 조랑말은 농가 하나 안 보이는 곳에 일 년 중 가장 어두운 밤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이렇게 멈춰 서 있는 걸 이상히 여길 것이다. 무슨 착오라도 일으킨 게 아니냐.. 		2012-07-19
떠나라! 숲 속, 하천, 바다로......
치열하게 살아온 인간들이여 떠나라! 그대들은 쉬어야 할만한 가치가 있는 삶 이었다. 누구를 위할 수 있지만 무엇을 위해서 였었지만 폭염속에서 장대비와 같은 흘린 땀에서 인간세상에 이로움을 남긴 그대들은 이제 자연으로 돌아가라....... 검푸른 색깔의 한여름 숲 속에서 미꾸라지 뽀글거리며 물방울 내뿜는 조약돌 깔.. 		2012-07-16
有感-감회가 있어
農丈人星曉暎空(농장인성효영공) 烟霜衝冒稻陂東(연상충모도피동) 酸醎已熟長貧日(산함이숙장빈일) 冷暖偏經久旅中(냉난편경구려중) 親老那能辭鄙事(친로나능사비사) 才踈端合役微躬(재소단합역미궁) 談非景略何捫虱(담비경략하문슬) 姑把溫顔對社翁(고파온안대사옹) 감회가 있어 농부의 별은 새벽.. 		2012-07-14
金樽美酒 千人血 ,玉盤佳肴 萬姓膏 ,燭淚落時 民淚落,歌聲高處 怨聲高
金樽美酒 千人血 (금준미주 천인혈). 금잔에 담긴 향기로운 술은 백성의 피요. 玉盤佳肴 萬姓膏 (옥반가효 만성고). 옥쟁반에 담긴 맛있는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 燭淚落時 民淚落 (촉루락시 민루락). 촛대에서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이 눈물흘리고. 歌聲高處 怨聲高 (가성고처 원성고). 노래소리 높은 곳에 백성들.. 		2012-07-02
衆星行 ㅡ 별을 노래하다
夜深淸月底(야심청월저) 衆星方煌煌(중성방황황) 微雲掩不得(미운엄부득) 朔風就有光(삭풍취유광) 眞珠三萬斛(진주삼만곡) 磊落靑琉璃(뇌락청유리) 群芒起虛無(군망기허무) 元氣乃扶持(원기내부지) 霏霏露華滋(비비노화자) 明河聲在東(명하성재동) 天機孰主張(천기숙주장) 吾將問化翁(오장문화옹)  별을 노.. 		2012-07-01
'꽃이 진자리'
아픈상처 떨어내듯/ 풋감 뚝뚝 떨어진 자리/ 뻐꾸기 울음소리 고이고/ 먼 길 떠난 어머니 짧은 생애에/ 봄 햇살 하얗게 쏟아진다. 어머니, 종종 발걸음 거두던 순간/ 파르르 바람이 일고/ 그 가장자리 잠시 흔들리다/아무일도 없는 듯 제자리로 돌아갔다. 천근 삶의 무게 내려놓고/맺었던 인연의 매듭을 풀고/ 세상 밖으로 .. 		2012-06-28
雪, 北國風光, 千里封, 萬里雪飄
북국의 풍광을 보라, 천리에 얼음 덮이고, 만리에 날리는 눈발(北國風光, 千里封, 萬里雪飄)/ 만리장성 안팎엔, 오직 망망한 설원뿐, 얼어붙은 황하는 출렁임을 멈추었다 (望長城內外, 惟餘莽莽 大河上下, 頓失滔滔)/ 산맥은 춤추는 은빛의 뱀, 들판은 달음질치는 하얀 코끼리, 하늘과 높이를 겨루고 있다 (山舞銀蛇, 原馳.. 		201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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