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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줄줄~~심야버스
ㆍ작성일: 2015-12-13 (일) 07:10	ㆍ추천: 0

국가대동맥이자 서민의 장거리 공영버스인 고속버스가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보조금 혈세가 줄줄 새고있다.

지방에 사는 A씨는 12일 모임차 서울에 갔다가 정기편이 끊어진 시간대의 심야 고속버스를 타기위해 이날 저녁 11시 30분경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매표소에서는 이 시각 이미 매진이라고 했지만 01시 출발하는 경북권역행 버스가 출발 10분전까지도 맨앞좌석 두자리가 비어있길래 매표소에 재차 확인했으나 역시 매진 상태였다.

수년전부터 고속버스내부에도 카드결제용 자동발매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출발시각이 되자 D고속 승차표검사원은 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승차를 할 수 없다며 오히려 억지를 부리는 것이었다.

버스내부 자동발매기가 있음에도 이날 두사람은 승차권도 발급되지 않은채 각각 3만여원씩 현금을 검표원에게 지급 후에서야 승차를 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이상한 것은 앞번호의 좌석이 공석이며 현금을 지급한 승객은 나란히 해당 버스가 400여KM를 이동했음은 물론 환승휴게소인 경북 상주에서조차 그 좌석의 예약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공영버스가 적자인 경우 정부의 보조금으로 메꾸지만 이상과 같은 현금으로 지급받는 금액은 연간 얼마나 될 것이며 이 돈은 누가 챙겨가는지, 특히 주말과 연말연시 유동인구가 많은 시기에 이러한 사태는 비일비재할 것으로 추측되는 바 이에따른 누수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