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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된 단풍시즌인 동해안 보경사!
ㆍ작성일: 2015-11-05 (목) 03:16 ㆍ추천: 0  
  
 위도가 경주보다 더 북쪽인 내연산 보경사에는 5일 이제 산들이 물들기 시작한다. 비슷한 위도인 청송 주왕산은 물론 그 남쪽인 경주 보문에는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도 동해의 난류 영향을 받는 탓인지 그 보다 직선거리로 50km 이상 북쪽인 내연산에는 이제서야 가을로 접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분지 지형의 경주시가지를 비롯해 보문단지에 비해 2주일 가량 늦게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내연산 골짜기의 가을은 이제 시작일 뿐,  
 
하지만
그 가을잎은 물 빨아들이기를 멈춘지
벌써 한달여
 
호흡을 멈춘 잎
탄소동화작용의 중단 이후
수분은
잎의 섬유질에서 빠져나가기 시작 
가장자리부터 바래지기 시작한 그 잎을 따라
추락을 준비한다.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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