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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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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헤는 밤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여름·겨울에는 재수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성적표에 하나 둘 새겨지는 학점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학점 수가 너무도 다양한 까닭이요, 플러스 마이너스가 너무도 복잡한 까닭이요, 헤아려봐야 밑의 평균과 다르지 않은 까닭입니다./ A 하나에 기쁨과/ B 하나에 안도와/ C 하나에 씁쓸.. 		2012-04-02
'꽃이 지고 있으니 조용히 좀 해 주세요'.......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 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선운사 동백꽃' 중)   "꽃이 지고 잎이 난다 꽃이 져서 잎이 난다 꽃이 져야 잎이 난다 할망구처럼 쪼그리고 앉아 들여다 본다 목덜미에 감기는 바람을 따라온 게 무.. 		2012-03-25
칠월칠석(七月七夕, 원 수향각(元 繡香閣)
烏鵲晨頭集絳河(오작신두집강하): 칠월칠석 새벽이면 은하수에 모여 드는 까막까치 勉敎珠履涉淸波(면교주리섭청파): 직년 건너 갈 맑은 파도 다리 부지런히 놓았다네 一年一點相思淚(일년일점상사루): 한 해에 딱 한번 보는 애닲은 눈물에 滴下人間雨脚多(적하인간우각다): 저들이 흘리는 다함없는 빗방울되어 한없이.. 		2012-03-25
친구
 		2012-03-25
是造物者之無盡藏也
且夫天地之間 (차부천지지간):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물건에는 物各有主 (물격유주): 각기 주인이 있어서 苟非吾之所有 (구비오지소유): 실로 내 것이 아니면 雖一毫而莫取 (수일호이막취): 한 터럭이라도 취할 수 없지만 惟江上之淸風 (유강상지청풍): 오직 강가에 부는 시원한 바람과 與山間之明月 (여산간지명월): 산위.. 		2012-03-25
飮酒11 ~ 20
飮酒(음주)11 顔生稱爲仁 榮公言有道(안생칭위인 영공언유도) 屢空不獲年 長飢至于老(누공불획년 장기지우로) 雖留身後名 一生亦枯槁(수류신후명 일생역고고) 死去何所知 稱心固爲好(사거하소지 칭심고위호) 客養千金軀 臨化消其寶(객양천금구 임화소기보) 裸葬何必惡 人當解意表(나장하필악 인당해의표) 안연는 어질다고 이.. 		2012-03-22
飮酒詩 1~10
음주시(飮酒詩) 서문(序文) 余閑居寡歡  兼比夜已長  偶有名酒  無夕不飮。 여한거과환  겸비야기장. 우유명주  무석불음 顧影獨盡  忽焉復醉  既醉之後  輒題數句自娛 고영독진  홀언부취 기취지후  궤제수구자오 紙墨遂多。辭無詮次 聊命故人書之 以爲.. 		2012-03-22
歸去來辭(귀거래사)
歸去來兮(귀거래혜) 돌아가야지 田園將蕪胡不歸(전원장무호불귀) 논밭이 묵는데 어찌 아니 돌아가리 旣自以心爲形役(기자이심위형역) 스스로 마음이 몸의 부림 받았거니 奚추창而獨悲(해추창이독비) 어찌 홀로 근심에 슬퍼하고 있으리 悟已往之不諫(오이왕지불간) 지난 날은 돌릴 수 없음을 알았으니 知來者之可追(지래자지.. 		2012-03-22
飮酒 (음주) : 술을 마시며
陶淵明 (도연명) 結廬在人境 (결려재인경) : 속세에 오두막을 짓고 살아도 而無車馬喧 (이무거마훤) : 수레와 말 왔다갔다 하는 시끄러운 소리 하나 없구나 問君何能爾 (문군하능이) : 그대에게 묻노니 어찌하면 그럴 수 있는가 心遠地自偏 (심원지자편) : 마음이 세속에서 멀어지니 꼭 외딴 곳에 사는 것만 같노라 採菊東籬.. 		2012-03-22
수조 앞에서
                                  송경동   아이 성화에 못 이겨청계천 시장에서 데려온 스무 마리 열대어가이틀 만에 열두 마.. 		20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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