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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소나무가 이렇게 많은데....
ㆍ작성일: 2015-08-11 (화) 01:55	ㆍ추천: 0

수백년은 족히 될 듯한 수령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경북도 청도군 운문면 비구니승가대학인 운문사에서 도량암자인 사리암으로 가는 2KM가량 산책로의 중간지점 하천변에 잎이 모두 사라져 죽은지 오래 된 듯해 보이는 안타까운 현장.

이러한 국.공,사유림의 가치있는 소나무들에 대해 재정적, 행정적으로 한계에 직면해 있는 산림청을 비롯한 광역, 기초자치단체 및 산림조합들이 해야할 역할은?

재선충으로부터 산림을 지키고 보존해야하는 책임과 의무, 권한을 가진 단체와 조직은 금전적으로 지원이 따르지 못하더라도 소유자들과 산림으로부터 산송이 채취 등의 수혜를 받고 있는 국민들에 대해 재선충으로부터 소나무를 보호하고 관리, 보존 방법에 대한 교육과 훈련의 의무는 다해야하지만 경북도 23개시군을 돌아본 바에 따르면 울진군청을 제외하고는 모두 산림청이나 광역단체의 책임을 떠넘기는 철밥통 행정만을 엿볼 수 있었다.

가을바람이 살랑이는 이 새벽으로 재선충을 몸 속에 담은 솔수염하늘소가 수십년에서 수백년된 소나무를 파고들어가 알을 낳고 영양분을 빨아들여 대대손손 조상들의 기상인 푸르름을 죽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