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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 사방공원!
ㆍ작성일: 2014-04-07 (월) 02:39	ㆍ추천: 0

포항시가 2011년부터 3년간에 걸쳐 조성한 북구 흥해읍 오도리 사방공원의 뒷쪽인 서북방향 산비탈은 8년전까지 2001년 3월, 2004년 4월. 2006년 3월 등 세차례 산불로 나무 한그루가 보이지 않는 민둥산이지만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변 바다가 있는 동쪽 사면(사진2)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나무를 심어 제법 자란 모습을 볼 수 있다.

5일 오후 이곳을 찾은 김모씨와 친구들은 "이건 북한의 3대 세습자에게 충성하느라 벌이는 전시 행정과 다를 바 없다"며 어이없는 혈세낭비와 보여주기식 겉치레 행정에 혀를 끌끌 찼다.

한편 포항시 녹지과는 7일 이 사방공원 서북쪽 반대편사면(斜面) 민둥산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조만간에 특수 생태공원화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7일 밝혔다.

대학교 명예졸업장 하나 없는 박정희 전대통령이라면 대학 졸업장이 아니라 국민의 배고픔을 해결한 것에서 졸업장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던 것과 같이, 본질과 실체인 녹화, 나무심기가 우선이지 벌건 황무지 빈산을 두고도 2011년부터 공원(사유지 매입 포함)에만 133억, 사방전시에 34억 등 167억(국비70%)여원을 들여 주객(主客)이 뒤바뀐 공원조성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의 건강을 지켜줌은 물론 치유와 재활의 공간인 숲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민들의 생계유지용 관광자원거리 측면에서, 설령 박정희 전대통령의 치적을 기념하는 인공적 건축물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이 위대한 선각자이자 리더가 1975년경에 조성해 30여년 사이에 숲을 복원하는 것인데도 일의 우선순위가 뒤바뀌는 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