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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 벌겋게 분탕질하며 길게 꼬리를 남기는 석양 동짓날의 짙은 산그림자 그렇게 영원할 것 같았던 불타올랐던 젊음 찰나의 순간에 뒤안길로 사라진 청춘
봉우리 사이 골짜기 따라 파고드는 12월 하순의 힘 잃은 햇살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 품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 한 내 기억 속에 무얼하고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가슴 속에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 목표는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 열정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서른 즈음에는 그렇게 그 후 또 ....... Impossible Dream (Song By Josh Groban) Perfect (Ed Sheeran Symphony with Andrea Bocelli)
지구 맨 남쪽까지 내려 간 태양 남회귀선에서 반동으로 튕겨져 올라오는 첫날 칠흑같던 길고 긴 어둠이 시나브로 짧아지기 시작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빈 방 문을 닫은 채로 아직도 남아있는 목표에 대한 신념 내 텅빈 방 안에 가득한데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 눈 앞에 글썽이는 목적지 잊으려 돌아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방울들 지나간 시간은 시간은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난 왜 이렇게 긴 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세울까 창 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 안에 하얗게 밝아 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나의 꿈 목표
밤 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내 마음 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꿈만 있을 뿐이야 창 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 보다 컵진 내 방 안에 하얗게 밝아 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나의 삶 꿈 목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Quando Sento Che Mi Ami (Song By Sissel, Jose Carreras) Shenandoah (Sissel Kyrkjebo) |
